종교/종교

묵주기도 방법

그린빌나 2007. 4. 5. 15:57
 

"묵주는 곤경과 위험 속에서 하늘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종의 줄이며,

어린 아이처럼 하늘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의 손가락에 끼어있는 반지이고,

지친 이들과 무거운 짐을 진자들을 떠받쳐주는

지렛대입니다."











 

 

(1) 묵주기도의 자세


묵주기도는 성모상이 놓인 제대의 바로 그 자리에 성모님이 현존하시는 것과 같이 여겨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바쳐야 하며, 소리내지 않고 바쳐서는 안 된다(교본 165 쪽).


(2) 주회합에서 묵주기도의 지향


주회합에서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개인 지향을 둘 수 없고, 오로지 레지오의 모후이신 복되신 동정 성모님의 지향을 위해서 바쳐야 한다(교본 187 쪽). 성모님은 이 세상 모든 곳의 레지오 단원들이 주회합에서 바치는 묵주기도를 모아 기도가 필요한 곳에 분배해 주신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바칠 때에는 레지오의 전체 기도문과 함께 바치더라도 개인 지향을 둘 수 있다.


(3) 주회합에서 바치는 묵주기도 신비(현의)의 결정과 선창(계) 및 후창(응)


① 주회합 때 바치는 묵주기도의 신비는 전례 시기나 요일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교회의 전례 주기에 맞추어 바칠 수도 있는데, 이는 영적 지도자(불참시 단장)가 결정한다.


② 묵주기도의 신비는 주기적으로 바꾸어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대림시기/환희의 신비, 사순시기/고통의 신비, 부활시기/영광의 신비 등과 같이 교회가 기념하는 전례의 절기에 맞추어 바칠 수도 있고, 또는 일주일을 1 주기(周期)로 하여 첫째 주/환희의 신비, 둘째 주/고통의 신비, 셋째 주/영광의 신비, 넷째 주/환희의 신비 등으로 순차로 바꾸어 가며 바칠 수도 있다. 이는 주회합을 지루하게 하지 않고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


③ 주회합 때 바치는 기도는 영적 지도자(불참시 단장)가 계(선창)를 하고, 단원들이 응(후창)을 한다(교본 165 쪽). 단원들이 순번대로 돌아가며 '계'와 '응'을 한다든지, 또는 반수가 '계'를 하고 나머지 반수가 '응'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4) 묵주기도의 순서


레지오의 모든 회합에서 묵주기도는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3 번, 영광송을 바치고, 현의(신비)에 따라 1 단(주님의 기도, 성모송 10 번, 영광송)에서 5 단까지 모두 바친다(1997. 11. Se.).


(5) 파티마의 구원송


이 기도는 한국 천주교 주교 회의에서 인준된 천주교회의 공식 기도문이 아니다. 따라서, 공인된 평신도 사도직 단체인 레지오 마리애가 이 기도를 공식적으로 채택하지 못함은 충분히 이해되어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레지오는 이 기도문의 내용이 이미 레지오의 마침 기도문 안에 함축적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판단하여, 레지오의 모든 회합에서 구원송을 바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레지오의 모든 회합 이외의 경우에 단원들은 자유 의사에 따라 매단 끝에 구원송을 바칠 수 있다(1998. 2. Se.).


주회합시 성호를 긋는 부분


① 시작 기도의 첫 부분(성호경을 바친다.)

② 시작 기도의 끝 부분(성호경을 바친다.)

③ 영적 독서 후(성호경을 바친다.)

④ 까떼나의 "† 내 영혼이" 부분(십자가만 긋는다.)

⑤ 훈화가 끝난 후(성호경을 바친다.)

⑥ 마침 기도의 첫 부분(성호경을 바친다.)

⑦ 마침 기도의 끝 부분(성호경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