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오징어

그린빌나 2007. 11. 29. 10:41

 
예로부터 감기에 걸렸을 때 오징어 굽는 냄새와 연기만 들이마셔도 낫는다는 민간요법이 전해진다.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이 육류보다 20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성인병 예방은 물론, 노화를 늦추는 효과도 있다. 오징어는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지만 육류와 달리 이롭다.
 
오징어는 날로 먹거나, 삶아 먹거나 다채로운 조리법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쉽고 편한 대중적인 식재료다. 오징어 주산지인 속초 일대에서는 오징어순대·오징어 식해 등 다양한 요리로 즐겨먹는다.
 
울릉도와 동해 속초 근해는 오징어 천국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오징어는 9월부터 성어기에 접어든다. 5~6월에는 10㎝ 전후의 일명 "총알오징어"라 불리는 작은 햇물 오징어가 주를 이룬다. 9~12월에는 오징어 몸통이 가장 크고 살집이 두터워 쫀득한 식감도 최고에 이른다. 또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다.
 
싱싱한 오징어는 몸통을 눌러봐서 살이 탱탱하고 빛깔이 초콜릿색으로 짙은 것이 싱싱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표면이 하얗게 된다. 또 오징어는 산성식품이므로 되도록 알칼리성인 채소와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