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매
안녕하십니까?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송태원교수입니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치매 노인의 증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치매증은 노인뿐 아니라 젊은 층에까지 저령화 되고 있습니다. 치매증은 정신의 혼미는 물론 뇌의 죽음이자 사망
시간의 신호로 공포의 대상입니다.
치매는 흔히 알츠하이머성과 뇌혈관성 치매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 중 뇌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폐색되어(막혀) 피가 더 순환하지 않기
때문에 뇌의 조직이 말초적으로 죽어가는 것으로 이를 뇌경색이라 하는데, 이것이 뇌의 이곳 저곳에 동시에 발생해서 다발뇌경색치매라고 부릅니다.
뇌 혈관이 폐색은 동맥경화증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위험 원인은
고혈압, 당뇨병 등에 나타나며 이러한 원인들을 제거하는 것이 뇌혈관성치매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뇌혈관성 치매의 특징은 어느 날 돌연 뜻도 모를
소리를 하는 등의 돌발성 증상이 강하고 60세이상에서부터 70세에 많이
나타납니다.
또 하나의 치매인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은데, 뇌가 위축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뇌세포가 죽는 것을 말합니다.
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특징은 뇌세포의 죽음과 비례하여 다가온다는
것인데 최근에는 유전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옛 어른들은 완고한 자, 고집쟁이, 사회성이 적은 사람, 성격이 괄괄한 사람, 비협조적인 성질을 가진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사실 우리 주위에서 이런 분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다른 질환은 몰라도 치매는 그 사람의 성격과 직결되는 질환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은 모나지 않는 성격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았는데,
전해져 내려오는 "세상살이 우리 모두 둥글둥글 삽시다"라고 하는 말 속에서 바로 치매예방의 숨은 뜻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