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10센트와 땅콩이야기

그린빌나 2008. 4. 23. 10:59

미국 조지아주의 한 시골 학교 여교사인 마르다 베리가
‘자동차의 왕’ 헨리 포드에게 도움을 청하는 간곡한
편지를 보냈습니다.

"여기는 가난한 시골 학교라 피아노 살 돈이 없습니다.
천 달라만 기부해 주시면 피아노를 치며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뒤 포드에게서답장이 왔다.
선생님의 기쁜 마음으로 봉투를 열어 보았다.
그런데 달랑 10센트뿐이었다.
헨리포드 같은 엄청난 부자가 겨우 10센트를 보냈다고 화가 날 법도 한데
선생님은 아무 말없이 가게로 가서 땅콩을 10센트어치 사 왔다.

선생님은 땅콩을 내다 팔았지만 수익은 얼마 되지 않았다.
선생님은 포드에게 돈을 보내 줘서 고맙다는 편지와 함께 땅콩을 판 이익금을 일부를 보냈다.

그렇게 선생님은 해마다 작은 수확이라도 감사하면서 이익금의 일부는 포드에게 보내고
나머지는 고스란히 땅콩을 사서 심었다.
5년뒤 선생님은 포드에게 드디어 피아노를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마지막 편지를 보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포드에게서 만달러가 든 편지가 도착했다.
"선생님이야말로 내가 미국에서 만난 최고의 사람입니다.
선생님에게 돈이 아니라 내 마음을 보냅니다. 나는 참으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헨리포드에게는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수없이 많았다.
도움이 필료할 때는 간절히 사정하면서도 막상 돈을 기부 받으면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 없는
사람들에게 실망했던 포드에게 선생님은 큰 감동을 준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