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어록
"한반도의 평화를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왔습니다."
(14일 영접 나온 박대통령께)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공항에 나온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의 손을 잡고)
"가난한 자를 위해 존재하는 교회가 가난한 자를 잊으면 안 됩니다. 교회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 가난한 자를 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 주교들과의 만남에서)
"오늘날 절실히 필요한 연대의 세계화에서도 이 나라가 앞장서 주기를 바랍니다. 연대의 세계화는 모든 인류 가족의 전인적인 발전을 그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청와대 연설중)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을 넘어 '정의의 결과' 입니다. 정의는 우리가 과거의 불의를 잊지는 않되 용서와 관용과 협력을 통하여 그 불의를 극복하라고 요구합니다."
(청와대 연설중)
"그들(신자들)이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에 맞서, 그리고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빕니다.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 경제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빕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강론중)
"한 가족이 둘로 나뉜 건 큰 고통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하나라는 아름다운 희망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희망은 같은 언어를 쓰는 한 형제라는 것입니다."
(아시아 청년대회에서)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좋은 일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인간 증진이라는 분야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도록 격려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저마다 품위 있게 일용할 양식을 얻고 자기 가정을 돌보는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빕니다."
(꽃동네 평신도들과 만남에서)
"공감하고 진지하게 수용하는 자세로 상대방에게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열 수 없다면 진정한 대화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대화가 독백이 되지 않으려면 생각을 열고 다른 사람과 다른 문화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해미읍성에서 아시아주교단과의 만남에서)
"잠들어 있는 사람은 아무도 기뻐하거나, 춤추거나, 환호할 수 없습니다."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 강론에서)
"삶이라는 것은 길입니다.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다른 형제들과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종교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4박5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황님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하게 어려운 말씀도 하시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읽거나 많이 들어왔던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항상 말과 행동이 일치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말씀이 더욱 우리의 마음속에 와 닿는건 아닐까요? 온화한 백만불짜리 미소, 유달리 어린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모습, 또 가난한 이, 병든이, 고통 받고 소외된 이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하시며 늘 낮은 자세로 몸소 청빈의 삶을 살아가시는 교황님 사랑합니다. 교황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늘 평화가 함께 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