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심플한 삶을 위한 ‘정리기술’

그린빌나 2006. 4. 14. 17:17
 

신속히 처리해야 하는 일을 부탁하려면 한가하게 사는 사람에게 맡기지 말고 바쁘게 사는 사람에게 부탁하라는 말이 있다.


얼핏 들으면 자기 일도 바쁜 사람보다, 할 일도 별로 없고 시간이 넉넉한 사람에게 신속하게 처리해야할 일을 맡기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똑같이 주어진 시간으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여러 사람분의 일을 끄떡없이 소화해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본적인 일조차 소화해내지 못하고 미루며 사는 사람도 있다.


시간이 빡빡한 사람은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책임감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거나 탐색해서 응용하는 경우가 많다. 효율적인 시간활용을 위해, 자기주변을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정리기술은 아주 큰 몫을 한다.


당신은 당신 주변에 잡다하게 널려있는 물건들 중 95%가 버려도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평균적인 비즈니스맨의 경우 하루 190개의 정보를 입수하고, 물건을 찾는데 한 달 평균 노동시간인 160시간에 맞먹는 1년에 150시간을 소비한다고 한다.


 

 

 

 

 

'order from chaos 정리기술'-리즈 데번포트 지음, 하서출판사

이 책은 책상을 조종석으로 삼아 정리를 시작하라고 말한다.

o 급하고 중요한 일부터 일의 순서를 정한다.

o 매일 자주 쓰는 물건이나 파일은 손만 조금 움직이면 곧바로 닿는 곳에 놓는다.

o 오늘의 시간대별 일정, 해야 할 일에 우선 순위를 매겨둔 작업리스트, 관련 메모나 회의 의제, 아이디어, 약도나 전화번호 등을 적어놓은 나만의 레이더노트를 만든다.

o 필요 없는 우편물이나 책들은 쌓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버린다.


너무 깔끔하게 정리된 생활이 자칫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겠지만 복잡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꼭 필요하고 좋은 습관으로 몸에 베인다면 편안하게 일하는 방법이 아닐는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