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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 시대는 가고 PMPC 시대가 온다!

그린빌나 2006. 8. 2. 16:21

PMP 시대는 가고 PMPC 시대가 온다!


PMP가 PC로 발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각 PMP 업체들이 윈도우XP나 리눅스를 탑재한 PMP를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큐브 레인콤 코원시스템 등은 윈도우가 탑재 된 PMP를 개발 중이거나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빠르면 올해 말부터 이런 종류의 PMP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XP 등 PC에서 사용하던 운영체제가 PMP에 탑재가 되면 PC에서 사용하던 많은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PMP에서 쓸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더이상 PMP라는 용어가 어울리지 않는 휴대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 하나의 PC 수준이 된다.

따라서 앞으로 PMP는 기존 PMP 기능에 PC기능까지 포함한 한층 진보된 PMPC (PMP + PC = PMPC)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DMB를 내장한 디지털큐브의 T43

기존의 PMP는 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초기에는 주로 멀티미디어 파일의 재생에 촛점을 맞추어져 있었다. 그 후 DMB, 네비게이션 등의 기능이 탑재 되어 더욱 강력한 도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후의 PMP는 어떤 방향으로 진화를 하게 될까? 업계에 따르면 PMP는 결국 PC를 향해 진화하고 있다고 한다. PC와 PMP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대로 된 OS가 있고 없고이다. 와이브로와 HSDPA 등이 추가 되면 하드웨어적으로 더 추가될 부분은 별로 없어지게 된다. PMP업체들의 승부는 결국 컨텐츠로 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슷비슷한 하드웨어적인 기능과 성능을 가지기 때문에 결국 승부는 누가 얼마나 다양한 컨텐츠를 가지고 싸우느냐에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컨텐츠는 현재의 PMP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PMP가 인터넷과 연결 되어야 하고 인터넷의 자사 컨텐츠 사이트(미디어센터)와 연동이 되어야 한다. 애플이 아이팟이라는 하드웨어와 아이튠스라는 소프트웨어, 온라인 뮤직스토어의 3박자 연동으로 세계 1위의 MP3플레이어라는 대제국을 건설한 성공 모델을 PMP 업체들도 따라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컨텐츠가 모두 좋아야 제대로 된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소비자들도 PMP에게 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PC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을 PMP에서도 모두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다. 인터넷에 접속해서 물건을 구입한다거나 인터넷 뱅킹을 하는 등의 업무는 현재의 PMP에서는 불가능하다. 윈도우XP 같은 OS가 들어가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워드 문서를 보거나 파워포인트 작업을 하는 등의 작업도 제대로 된 OS가 들어가지 않으면 할 수 없다.

결국 PMP는 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라는 단순한 역할을 넘어 PC형태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PC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위해서는 제대로 된 OS를 담는 것이 핵심이다. 윈도우의 경우 고가제품에 리눅스는 저가형 제품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PMP는 단순PMP + MP3 + DMB + Wibro + 무선랜 + 게임기 + 카메라 + 캠코더 + 네비게이션 + 휴대폰 + PC로 모바일 기기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담은 기기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하드웨어적인 기능 추가가 많았다면 앞으로 윈도우XP 등의 OS가 탑재 되면 소프트웨어적으로 많은 기능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쇼핑, 인터넷뱅킹 등은 윈도우와 인터넷이 되면 자연스럽게 되는 기능이다. PC에서 즐기던 온라인게임들, 이메일, 스케줄러, 주소록, 메신저, 탐색기 등등 모든 기능을 PMP에서도 사용하고 싶지만 지금까지는 한계가 있었다. 데스크탑용 OS가 PMP에 들어가면 PC에서 사용되던 많은 소프트웨어들을 자연스럽게 PMP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PC와의 호환성이 높아진다.

액정 크기에서도 노트북을 생산하던 업체는 7인치 정도의 UMPC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반면, PMP업체들은 4~5인치정도 크기의 액정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소비자들이 오직한 제품!(하나의 제품만 들고 다니며 하나의 제품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고 싶어함)을 추구하고 있다보니 PMP도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맞춰 모든 것이 컨버전스 되는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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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leejik@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