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수소자동차 실용화의 열쇠 발견
그린빌나
2006. 8. 8. 09:16
서울대 물리천문학교수 임지순교수가 수소연료 대량저장 물질 구조 발견
세계물리학계 권위자인 우리나라의 임지순교수가 수소자동차를 실용화 하는데 꼭 필요한 열쇠(수소 상온 저장 방법)를 마침내 찾아냈다( 중앙일보 2006년 8월 5일자 1면 기사)
이 연구는 물리하계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 4일자에 실렸다.
임교수는 이 물질의 구조에 대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했다. 그는 ‘설계뿐 아니라 합성에 성공했으며, 수소를 계산치만큼 많이 저장할 수 있는지 확인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소 자동차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킬 대 나오는 전기로 움직인다. 연료인 수소와 산소는 물에서 뽑아낸다. 이 때문에 수소차는 석유 자동차를 대체할 제품으로 세계각국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수소를 대량으로 안전하게 저장할 방법이 없는 게 문제였다. 현재 실험용 수소차에서 고압(350기압)으로 눌러 탱크에 넣는 방법을 쓰고 있으나 폭발위험이 있어 실용화에 부적합하다.
임교수팀은 ‘폴리머’란 물질에 ‘티타늄’이란 금속원자를 섞으면 이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발견했다. 슈퍼컴퓨터로 물질 구조를 설계해 성질을 계산한 결과, 압력을 가하지 아니하여도 물질 내 원자들 사이사이에 수소가 가득 들어차는 것을 발견했다. 압력을 가하지 않아 폭발 위험이 없다. 또 이 물질로 수소 저장장치를 만들면 같은 크기의 고압 수소탱크보다 세 배나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