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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발디 사계 중 "가을"

그린빌나 2006. 10. 10. 09:01
 
비발디 사계 중 "가을"
Concerto Grosso for Violin & Orchestra
No.3 in F major 'L’autunno (Autumn) Op.8-3 RV.293



The Four Seasons, Op.8 No.1-4 - Le quattro stagioni
비발디 "사계"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8의 1-4
Antonio Vivaldi(1678 ~ 1741 : 이탈리아)
No.3 - "사계" 中 "가을" L'Autunno (Autumn) in F, RV293



 

제1악장 알레그로 (마을사람들의 춤과 노래) Allegro

마을사람들은 춤과 노래로 수확을 기뻐한다. 그 기쁨은 술 덕분에 더 한층 무르익어 간다. 이윽고 술에 취한 농부들은 모두 잠에 떨어진다.민속춤의 선율이 음악을 시작한다. "농부들이 춤과 노래로 성공적인 추수를 즐긴다." 농부들은 거나하게 취해 있다. 3옥타브에 걸쳐 화음들이 분산되고, 연속적인 트릴과 3연분음표과 뒤꾸밈음 등이 춤의 흥이 더해 감을 묘사한다. 그러다가 페르마타에 의해 모든 것이 정지되는데, 이는 취한 농부들이 잠에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제2악장 아다지오 몰토 (잠자고 있는 술꾼) Adagio

 

상쾌하고 맑은 공기, 달콤한 잠이 마을사람들을 편안한 휴식으로 이끌어 모두 잠에 푹 빠진다.


제3악장 알레그로 (사냥) Allegro

날이 밝자 사냥꾼들은 개를 앞세워 사냥을 나간다. 짐승들은 도망치고 사냥꾼들은 그 뒤를 쫒는다. 총소리, 개짖는 소리, 놀라고 지친 짐승들은 다치고 쫓기다가 결국에는 죽고만다. 팡파르 음악과 함께 사냥 장면을 묘사한다. 16분음표와 32분음표가 쫓기는 짐승들을 그려낸다. 현악기의 크레셴도는 개들과 사냥도구들이 내는 소음을 그려낸다. 짐승들이 저항하는 장면이 짧게 나온다. 하지만 "도망가다가 지쳐서 잡히고 만다." 활발한 춤곡으로 음악이 끝난다.


 


NOSTALGIA!
 

< 비발디>
비발디는 바이올린의 명수로서 전 유럽에 이름을 날렸으며, 사실 작곡가로서 보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더욱 유명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비발디 자신은 작곡가로서 더 알려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런 만큼 당시 베네치아에서 활약하던 극작가 골도니의 비발디 평에 대해서는 심기가 불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골도니의 평인즉 이러했다. "비발디는 바이올린 주자로서는 만점, 작곡가로서는 그저 그런 편이고, 사제로서는 영점이다!!" 골도니는 원래 법률을 공부하다가 희곡을 쓰는 일로 전향한 사람이었다. 비발디는 다음과 같은 골도니 평으로 응수했다. "골도니는 험담가로서는 만점, 극작가로서는 그저 그런 편이고, 법률가로서는 영점이다!!"
비발디는 워낙 작품을 많이 썼으므로 사실 비슷비슷하게 들리는 곡들이 여러 곡 있기도 하다. 그러나 바로크 음악의 대들보라 할 독일의 요한 세바스챤 바하는 7세 연상인 이탈리아의 작곡가 비발디를 몹시 존경해 그의 현악합주곡 중 몇 곡을 건반악기용으로 편곡하기까지 했다. 비발디가 <화성의 영감>이라는 곡명으로 발표한 작품 3의 전12곡 가운데 6곡을 골라 건반악기를 위한 협주곡으로 편곡한 것도 그 좋은 예이다.
그러나 그들로부터 2백 여 년이나 지난 뒤에 태어난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비발디 평은 바하와는 퍽 대조적이었다. 그는 곡마다, 심지어는 한 악절 중에서도 몇 소절마다 박자를 바꿀 정도로 변화를 추구하는 작곡가였다. 그 때문인지 비발디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스트라빈스키가 '똑같은 곡을 100곡이나 쓴 사람'이 아니냐고 되물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출처 : 바지랑대
글쓴이 : 야마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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