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이 깨어 있는 삶이겠습니까?
이웃과의 관계를 떼어 놓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가족과는 잘 지내는데 이웃과는 잘못 지낸다고 합니다.
그것은 가족이 그를 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인내로 대해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삶의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가족이 자신을 대해 주듯 이웃을 대해야 합니다.
그것이 깨어 있는 삶의 시작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인간은 두 얼굴을 지녔습니다.
선한 얼굴과 악한 얼굴입니다.
한없이 참을 줄 알면서도 건드리면 터지는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너그러우면서 쩨쩨하고, 어질면서 옹졸하고, 푸근하면서 치사합니다.
이런 이중적 존재가 인간의 본질입니다.
타고난 천성이기에 아무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어떻게 그들과 잘 지낼 수 있을는지요?
인내와 사랑밖에 없습니다.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그렇게 잘 지내라고 하십니다.
물론 이 말씀은 종말을 염두에 둔 말씀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종말을 위해 우리가 사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의 삶이 그대로 종말의 삶이 되는 것이지요.
종말은 삶의 결과일 뿐입니다.
훌륭하게 산 사람이 허망한 종말을 맞이할 리 없습니다.
평소 믿음의 길에 열심이었던 사람이 구원에서 제외될 리도 없습니다.
그러니 미래는 주님께 맡기고 인내와 애정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깨어 있는 삶입니다.
출처 :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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