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젊은이가 신부님께 질문을 던졌습니다.
"신부님, 사람이 죽는 준비를 하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그거야 몇 분이면 되지."
"하느님 나라 가는 준비를 하는 데는 얼마나 걸립니까?"
"그것도 몇 분이면 될 것 같네. 예수님 곁의 십자가에 달렸던 강도는 잠깐 예수님을 믿고도 구원받지 않았나?"
그러자 젊은이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괜찮겠군요. 저는 향락이나 즐기다가 마지막에 가서 예수를 믿으렵니다."
그리고 자리를 뜨려는 젊은이에게 신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아, 내가 한마디 묻겠네. 자네는 언제 죽을지 알고 있나?"
"그야 모르지요."
"바로 그것이 문제일세."
그렇습니다.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라면서
경고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항상 깨어 준비하라는 예수님의 덕담을 준비하면서,
사랑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준비가 쌓여 나갈 때, 하늘나라는 나에게 그리 멀지 않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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