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감독 "모든 이들을 놀래킬 때다"

아드보카트 감독, "모든 이들을 놀래킬 때다"

아드보카트 감독,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할 때"

아드보카트 감독이 프랑스전에서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5일 오후(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핌 베어벡 코치가 다른 언론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2001년에는 0-5로 패배했고, 2002년에는 2-3으로 프랑스에 패배했기에 이제는 모든 사람들을 놀래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많은 프랑스 언론들이 훈련장으로 찾아와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아드보카트 감독은 프랑스 팀에 대해 "모든 선수들이 뛰어나고 수준이 좋다"며 "프랑스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본다. 그것을 감안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가 프랑스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우리도 충분한 압박을 잘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세계 톱클래스인 프랑스와 맞대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모든 사람이 프랑스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기에 우리가 손해볼 것이 없고 긴장할 것도 없다. 우리의 경기를 하게 되면 토고전보다 더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아드보카트 감독과의 일문일답.

- 프랑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일요일 경기는 양 팀에게 중요한 경기이다. 한국은 토고에게 이겼고, 프랑스는 스위스와 비겼다. 어떤 경기가 진행될지 흥미롭다.

- 부상 선수 여부가 궁금하다.

최진철만 부상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나머지는 경미한 부상이다.

- 프랑스와의 경기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프랑스 팀의 실력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들의 역량을 다 쏟아서 플레이 한다면 위협적일 것이다. 핌 베어벡 코치가 다른 언론과 얘기한 것과 같다. 우리는 프랑스에 5년전 0-5로 패했고 4년전에는 2-3으로 패했다. 이제는 모든 사람들을 놀래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프랑스는 우리와의 경기에서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을 감안해 대응을 할 것이다. 스위스가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것 같이 충분히 압박을 잘 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

- 토고전에서는 용병술 등 전략적 변화가 뛰어났다. 프랑스전에서는 어떤 전략적 변화가 있는가?

상대가 다르다. 상대에 따라 변화를 줄 것이다.

-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 잔디가 젖어 있을 경우는 어떤 영향이 있는가?

프랑스가 기술이 뛰어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유리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잔디가 말라있는 것이 유리할 지 모른다.

-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수비와 공격 중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가?

어느 팀이 더 나은가에 따라서 달라진다. 상대가 강한 팀이면 수비하고, 약한 팀이면 공격할 것이다.

경기장에 나갔을 때는 이기려고 할 것이다. 0-0 인 상황에서 경기가 시작되지만, 경기가 끝난 후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하고 어떤 찬스를 만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많은 해외 언론들이 프랑스와 스위스가 16강에 갈 것이라며 한국을 평가절하하는데?

프랑스는 모든 선수들 자질이 뛰어나고 기술적으로 좋다. 프랑스 감독이라면 선수들이 모두 다 뛰어나 선발 라인업 뽑기가 어려울 것이다. 스위스도 팀의 대부분 유럽 명문리그에서 뛰고 있고 젊은 유망주들이 많다.

양 팀이 모두 다 우리팀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를 보여 자신들의 말을 증명하는 것이다.

- 프랑스의 약점은 무엇인가?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은 없고 경기 하는 날에 그들은 운이 없고 우리는 운이 있었으면 한다.

-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을 것인가?

간단히 설명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프랑스가 이길 것이라고 예측하고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손해볼 것이 없고 긴장할 것이 없다. 우리는 우리만의 경기를 한다면 토고보다 더 쉬울 것이다.

레버쿠젠(독일)=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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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4강팀이 예선탈락팀을 이기는데 놀래려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