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토네이도, 허리케인, 폭풍, 용오름의 차이
세 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겠네요.
폭풍은 일반적인 의미로 매우 세게 부는 바람이며,
태풍과 허리케인은 열대성 저기압 중 중심풍속이 17m/s 이상인 것을 말하며,
토네이도와 용오름은 강한 풍속을 가진 소규모의 회오리바람입니다.
폭풍은 주로 저기압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열대성 저기압과 온대성 저기압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태풍, 허리케인, 토네이도, 용오름 등은 모두 강한 바람을 동반하므로, 모두 폭풍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태풍, 토네이도, 용오름은 모두 발생 메커니즘이 같은 현상입니다.
다만 규모와 발생장소 등에서 차이가 납니다.
태풍과 허리케인은 같은 현상이지만 발생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대서양과 멕시코 연안에서 발생하는 것을 허리케인, 극동지역에서 발생한 것을 태풍, 오스트레일리아 연안에서 발생하는 것을 윌리윌리,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것을 사이클론이라고 합니다.
태풍은 열대지역의 따뜻한 바다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태풍이 발생하는 해역은 위도 약 5°부근의 해면 수온이 약 27도 이상의 따뜻한 바다인데, 따뜻한 바다위에서 가열된 공기는 가벼워져 그 지역에 저기압을 만들고, 저기압에 있는 반시계 방향의 약한 소용돌이가 태풍의 씨앗이 되는 것입니다.
바다에 있는 공기는 수증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으므로 상승하게 되면 응결이 일어나 많은 구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태풍은 여러 가지 경로로 고위도 지방으로 서서히 이동하다가 소멸됩니다.
국부적으로 강력한 저기압이 발달하면 강한 풍속을 가진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데 이를 토네이도(tornado)라고 합니다.
용오름이란 주로 해상에서 발생하는 회오리현상을 말하는데, 토네이도와는 발생과정이 조금 다릅니다.
용오름은 수면의 불균등한 가열 때문에 그 위에 있는 공기가 뜨거워져 상승할 때 소용돌이치며 올라가며, 물이 함께 올라가는 현상으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반면,
토네이도의 생성원인은 온대저기압의 불안정이나 강한 한대전선과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며 강력한 회오리 바람으로 대규모의 적란운에서부터 구름의 일부와 더불어 깔대기 모양으로 불어 내려옵니다.
토네이도는 지름이 보통 태풍의 천분의 1밖에 안 되며, 태풍과는 달리 수평방향의 확대보다 수직방향의 규모가 큽니다. 그러니까 태풍처럼 광범위한 지역을 넓게 휩쓰는 것이 아니라 위로 높이 솟아오르는 바람 기둥이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파괴력으로 좁은 지역의 땅을 이리 저리 휩쓸고 지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태풍과는 달리 토네이도는 내륙지방에서 발생하며, 주로 미국에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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