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좋은음악

[스크랩] 섹스폰 .....

그린빌나 2006. 9. 19. 09:59



가을은 떠남의 계절입니다 고은영 이제는 길 잃은 모든 그리움 평안의 옷을 여미고, 시린 가슴들 깊은 자락마다 서로 위로가 필요한 때입니다. 봄 여름 아픈 수고를 거쳐 결실로 이어지는 벌판에 축복이 잔이 넘칠 때입니다. 산 그림자 언덕 굽이치다 생명의 불씨마다 노을 같은 고운 단풍 들면 바람에 휩쓸리는 억새의 노래, 그리운 것을 놓을 수 없어 간절한 몸짓일 때입니다. 가을이 굽이치는 언덕배기마다 외로움도 고운 색동옷 눈물에 젖고 가랑가랑 가을비 내리면 생존의 텃밭에도 이미 황혼이 서리고 말 없는 모든 것에 쉼표를 찍고 너도 가고, 나도 떠나야 할 곳을 미리 알아야 하는 까닭에 새로운 사랑의 탄생을 기약하고 평안과 안식의 깊은 잠 총총걸음으로 모든 것을 비우고 떠나야 하는 쓸쓸하도록 아름다운 가을은 떠남의 계절입니다.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Auld Lang Syne 슬픈 로라 가방을 든 여인 사랑보다 깊은 상처 사랑이여.. 그겨울의 찻집 꽃밭에서 눈물 속에 피는 꽃 연인들의 이야기 눈이 내리네 애모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그대 그리고 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사랑이 저만치 가네 사랑해/무인도


      출처 : 영혼의 안식처...
      글쓴이 : 파란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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