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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건 기자] 지난 9일 인도 콜카타에서 벌어졌던 AFC 청소년(19세 이하)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서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해 아쉬움을 삼켰던 청소년 대표팀 멤버들이 일본 올림픽대표팀전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오는 21일 도쿄에서 벌어지는 일본 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 2차전을 위해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멤버는 이상호(울산) 배승진(울산대) 그리고 박종진(숭실대)이다.
이 중 이상호와 배승진은 9일 한일전에서 120분을 뛰기도 했다. 특히 이상호는 승부차기 2번키커로 나와 골대를 맞추며 패배의 멍에를 지기도 했다. 따라서 이들은 출전 기회만 주워진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한국의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설욕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그들이지만 선발 출장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상호는 사이드 공격수에서 조커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 배승진의 경우에는 상대 장신 스트라이커 히라야마 소타(192cm, FC 도쿄)에 대한 대비 때문에 선발 출전보다는 기량 점검을 위한 후반 교체 투입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박종진 역시 한동원이나 이승현 등 선배 미드필더들의 아성에 도전하기는 힘에 부친 모습이다. 또한 기존 멤버들이 청소년대회부터 발을 맞추어왔기 때문에 호흡 문제에 있어서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선발 출전을 가로막는 요소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한일전에 출전하는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은 20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 21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림픽대표팀 일본원정 명단
▲GK = 송유걸(전남) 양동원(대전 )
▲DF = 안태은(서울) 배승진(울산대) 강진욱(제주) 강민수(전 남) 김창수(대전) 이강진(부산) 박희철(포항) 정인환(전북) 이요한(인천)
▲MF = 천제훈 김승용(이상 서울) 이상호(울산) 박종진 (숭실대) 백승민(전남) 이승현(부산)
▲FW = 이근호(인천) 한동원 심우연(이상 서울) 양동현(울산)
bbadagun@osen.co.kr
<사진>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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