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H5N1 조류독감의 원인과 예방요령

그린빌나 2006. 11. 25. 19:08

◈조류독감의 주범

조류독감바이러스는 원래 야생 닭이나 오리들 사이에서만 주로 유행했고 가끔씩 돼지를 공격했다. 하지만 조류독감바이러스가 종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인간에게 처음 옮은 것은 1997년 홍콩. 당시 바이러스의 유형은 H5N1이다. 그로 인해 최소한 18명이 감염됐고 6명이 사망했다. 모두 가금류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15종의 조류독감바이러스 가운데 H5N1은 H7N7, H9N2와 함께 치사율 30%에 이를 수 있는 유형이다. H5N1은 지난해 2월 홍콩에서 재발생했다. 당시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회복됐다. 올해 한국과 일본 등에서 유행중인 조류독감바이러스도 H5N1이지만 약간의 변이를 일으킨 H5N1―A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H5N1이 매우 빠른 속도로 변이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여타 동물의 독감바이러스로부터 유전자를 획득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

◈대역병의 두 시나리오

미 질병통제센터의 스티브 오스트로프박사는 조류독감이 대역병이 될 수 있는 첫번째 가능성으로, 지난 수년동안 잠복해 있던 인체독감바이러스가 고개를 들고 이에 대해 면역력이 없는 사람들이 무방비상태에서 꼼짝없이 당하게 되는 경우를 들었다. 두번째 가능성은 조류독감과 같은 비인체독감바이러스가 스스로 표면 단백질 구조를 바꿔 인체 방어망인 면역체계를 뚫고 들어가 감염력을 획득함으로써 인간 사이에 쉽게 확산되는 경우다. 두번째 가능성은 일단 인체독감에 걸린 사람이 조류독감에 다시 한번 걸리면 쉽게 이뤄질 수 있다. 즉 체내에서 두개의 바이러스가 뒤섞여 새로운 반인반조(半人半鳥) 의 독감바이러스로 재조합되는 것이다.

◈조류독감의 감염경로

조류독감이 에이즈보다 심각한 이유는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이동성이 강한 조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독감 역시 널리 확산되는 속성을 지닌 전염병이다. 때문에 방역학자들은 사람들도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감염된 조류는 최소한 열흘 이상 분비물을 통해 바이러스를 확산시킨다. 분비물이 말라서 미세먼지가 되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올 수 있다. 따라서 살아 있는 조류와의 접촉뿐만 아니라 배설물도 피하는 것이 좋다.

◈조류독감 증상과 예방치료법

독감과 유사한 증상인 고열, 오한, 몸살, 기침, 호흡장애, 목따가움, 결막염 등이 나타난다. 조류독감바이러스는 죽은 조류의 조직과 배설물 속이나 저온에서는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따라서 닭고기는 최소한 섭씨 70도 이상에서 완전히 익혀먹는 것이 좋다. 폐사한 닭은 경직되어 털이 뽑히지 않고 색이 검붉게 되므로 유통시 식별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송재훈 교수는 “현재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조류독감 예방법이라고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는 일 말고는 이렇다 할 방법이 없다”고 전제하며, “하지만 일반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조류독감은 항바이러스 제제를 복용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WHO는 백신제조에는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용출처 : [기타] 인터넷 : http://www.samna.co.kr/ghkwo/aass218.htm

아시아 거의 전역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는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은 인간 이외의 다른 동물, 특히 조류에 나타나는 독감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로 닭의 경우 치사율이 90%입니다.

모든 독감 바이러스는 두 종류의 단백질 즉 '헤마그글루티닌(Hemagglutinin)'과 '뉴라미니다제(Neuraminidase)'를 가지고 있으며 헤마그글루티닌은 15가지, 뉴라미니다제는 9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따라서 독감의 이름은 이 두 가지 단백질의 머리글자인 H와 N에 두 단백질의 형태가 몇번째인지를 나타내는 아라비아 숫자를 붙여 표시하게 됩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크게 A형과 B형으로 나누어지는데, A형은 가장 흔하고 위험한 종류이고 B형은 드물고 덜 위험합니다. A형 독감 바이러스는 H와 N이 여러 가지이고 B형은 H과 N이 각각 한 가지 뿐입니다.

이 두 단백질은 말하자면 인간의 면역체계가 인식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외관(外觀)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두 단백질이 어떤 형태로 결합되어 있느냐는 바로 독감 바이러스의 정체를 표시하는 것이죠.

이는 또 특정 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위헙적인 존재인지 여부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특정 H-N조합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형성된 면역력은 새로운 H-N조합을 가진 신종 독감 바이러스에는 효력이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신종 독감 바이러스가 나타났다 하면 엄청난 위력과 속도로 번져나가게 마련입니다.

1918년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에 번져 4천만 내지는 5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감 바이러스는 H1N1 이었습니다. 물론 신종 바이러스였고요. 1957년에 중국 남부지방에서 나타나 '아시아 독감'으로 알려지게 된 것이 H2N2, 1968년에 나타난 '홍콩 독감'은 H3N2 였습니다. 그러다 1977년에 H1N1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사람이 아닌 조류 등 동물에만 나타나는 독감도 여러 종류로 모두 특이한 H-N조합을 가지고 있는데 H5N1은 그 중 한 종류입니다. 1997년 홍콩에 나타난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사람이 18명 감염돼 6명이 사망하기 전까지는 동물의 독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바이러스 학자들은 믿었습니다.

H5N1이 지금처럼 아시아 여러 나라에 번져가고 있는 것은 전례없는 일인데, 얼마나 확산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시급한 일은 무엇보다 H5N1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조류를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내용출처 : 참고한 곳: 연합뉴스 2004년 01월 27일 (화)자 기사

 



조류 인플루엔자는 대부분의 조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병원성이 없는 경우에서부터 치사율
100%인 고병원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병원체 혈청형이 매우 많은 특징이 있다. 병원체는 오소믹소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이며 핵산은 각기 기능이 다른 8개의 분절로 구성되어 있어 바이러스 재조합에 의한 신종 바이러스 출현이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축사내 먼지나 분변에서 약 5주간 생존할 수 있고 감염된 숙주의 호흡기도나 분변으로 바이러스가 다량
배설될 수 있기 때문에 발생될 경우 인근 농장으로 쉽게 전파된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는 전파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치사율도 100%에 달하기도 하여 한번 발생될 경우 경제적 피해가 크다.

1.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혈청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8개의 RNA 분절로 구성된 바이러스로서 이들
RNA 일부 분절의 명령에 의해 만들어지는 몇몇 구조단백질 종류에 따라 혈청형이 구분된다. 뉴클레오 단백질과 매트릭스 단백질 종류에
따라 A, B, C 형으로 구분되고 있으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A형에 속한다. 바이러스 외피막에 존재하는
햄아굴리티닌(HA)과 뉴라미니다아제(NA)라는 당단백질의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의 HA 및 NA혈청형이 구분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혈청형은 포유류에 비하여 그 혈청형이 매우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 즉 사람의 경우에는 6종의 HA 및 3종의 NA로만
구성되어 있고(H1N1, H2N2, H3N2, H5N1, H7N7, H9N2), 돼지의 경우에는 HA 2종과 3종의 NA(H1N1,
H3N2, H1N7), 말의 경우에는 2종의 HA와 2종의 NA(H3N8, H7N7, H3N7)로 구성된 반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5종의 HA와 9종의 NA가 있어 135종의 혈청형이 존재할 수 있다

2. 가금류에서 고병원성을 보이는 혈청형
  조류 인플루엔자는 감염되는
숙주에 따라서 병원성 차이가 많다. 즉, 닭에서 100%의 치사율을 보이는 바이러스라 하더라도 오리에 감염될 경우에는 전혀 병원성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병원성의 차이는 바이러스에 대한 숙주세포의 수용체유무, 숙주세포내의 단백질 분해효소, 바이러스
당단백질의 구조 등 여러 복합적 요인과 관련이 있지만 병원성과 관련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것은 HA 당단백질의 분열여부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세포내에 감염하기 위해서는 HA 당단백질이 특정 단백질 분해효소에 의해 두 개의 분절로 나누어져야만 세포내로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HA 당단백질의 구조가 호흡기세포나 특정세포에서만 존재하는 단백질분해효소(trypsin-like
enzyme)에 의해서만 분열이 되는 구조를 가지게 되면 바이러스 감염은 호흡기나 특정세포에서만 국한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병원성이
약하게 된다. 반면 대부분의 세포가 가지고 있는 특정 단백질 분해효소(subtilisin-like enzyme)에 의해 분열될 수
있는 HA 당단백질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 모든 세포에 감염이 되기 때문에 전신감염이 나타나 병원성이 높아지게 된다.

  가금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여부는 바이러스 분리가 가능하게 된 1934년 이전까지는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문헌에 발표된 임상적인 소견을 고려할 때 1878년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는 영국이나 미국
등에서 간간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1950년대 말까지는 그 발생 예가 극히 드물었다. 1959년 스코틀랜드에서 처음으로
H5 혈청형이 닭에서 고병원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후 가금류에서 보고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건수는 모두
18건이다. 이중 H5혈청형이 8건이었으며 H7혈청형이 10건인 것으로 보아 닭이나 칠면조와 같은 가금류에서는 이들 두 혈청형만이
고병원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혈청형도 고병원성으로 변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중국
베이징에서 분리된 H9 혈청형으로 이 바이러스는 현재 거의 고병원성 수준의 병원성을 발휘하고 있다.


3.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포유류 전파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포유류에 비해 그 혈청형이 다양한 특징이 있다. 이런 이유로 포유류에서의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출현은 대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부터 유래된 경우가 많다. 유럽의 경우 1979년 야생오리의 인플루엔자 H1N1 바이러스가 돼지에 감염하여 유행된 경우나,
1996년 중국 남부지역에서 조류의 H1N1 바이러스가 돼지에 감염한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또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으로부터 동물에게 전파될 수 도 있다. 1980년도 후반 중국이나 1990년도 초반 이탈리아에서는 사람의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돼지에게로 감염한 경우도 있었다. 이와 같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약간의 변이를 통하여 동물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하는 경로는 두 가지로 생각될 수 있다. 그 하나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돼지에 감염하고, 감염된 돼지에서 사람 인플루에자 바이러스와 유전자 재조합과정을 거쳐 사람에게 전염할 수 있는 신종
바이러스가 생기게 되는 경우이다. 1993년 이탈리아에서 조류의 H1N1 바이러스와 사람의 H3N2 바이러스가 돼지에 감염하여
사람에게 감염할 수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출현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한가지의 경로는 조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중간 동물에서의 유전자 재조합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사람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로 1997년 홍콩에서 조류의
H5N1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직접 감염하여 6명이 사망한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이처럼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을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 방역 등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4.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관련 부위는 주로 HA 단백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예방백신은 동일한 HA 혈청형에 대해서만
효과가 발휘되지만 동일한 혈청형이라 하더라도 일부 항원적 변이가 있을 경우 효과가 급감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 독감 예방
백신의 경우에도 해마다 사용 백신주를 교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사람 독감 백신은 3가지의 바이러스를 혼합하여 제조하고 있는데 이들
백신주는 세계보건기구에서 분석하는 유행바이러스의 예측에 근거하여 해마다 1~2개의 새로운 백신주를 교체하고 있다. 이처럼 백신주를
자주 교체하여야 하는 문제점으로 사람에서의 독감은 예방효과가 낮은 사독백신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생독백신
사용은 극히 위험할 수 있다. 즉 백신주와 야외 유행주간의 유전자 재조합에 의한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혈청형이 사람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예방약 개발이 더욱 힘들다.
고병원성을 발휘하는 일부 H5와 H7에 대한 실험적 예방백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널리 이용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시 살처분 정책을 실시하여야 하는 나라의 경우에는 이들 백신으로 인한 항체와 야외 감염 항체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백신사용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최근에는 야외감염 항체와 백신항체를 구분하기 위하여 항원성이 있는 HA 유전자만
클로닝하여 바이러스 벡트에 삽입하여 제조한 백신이 개발되기도 하였다. H5 혈청형에 대한 생독 계두바이러스 벡트백신이 개발되어
멕시코에서 실험적으로 사용된 경우가 그 예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은 백신보다는 차단방역 등을 통한
유입방지가 최선의 방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용출처 : [기타] "http://home.rda.go.kr"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