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소독제 中실험서 효과-알앤엘바이오

알앤엘바이오 "AI소독제 中실험서 효과"

11/27 11:29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예방,방역용 소독제 '스누캅'이 중국 하얼빈 수의과학연구소에서 실시한 항바이러스 효능 시험결과, 희석배수 4000배까지 100% 살(殺)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중국 정부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BSL 4급(생물학적 안전레벨) 시험 기관인 중국 하얼빈 수의과학연구소에서 실제로 중국 광동 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H5N1)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이용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방역용 소독제의 경우 저병원성(H9N2) AI에 대한 시험을 거치나 고병원성(H5N1) AI에 대해서는 시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중국 농업국(MOA : Ministry of Agriculture)에 허가신청을 완료했다"며 "이번 시험자료를 중국 정부에 제출, 늦어도 내년 봄에는 정식 허가를 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누캅은 서울대 연구진과 알앤엘바이오 연구진이 천연물을 이용해 공동으로 개발한 친환경 소독제로서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등 인수공통전염병 예방 및 방역에 효능을 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사장은 "이번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AI의 발생 예방 및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