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애쓰고 스스로를 높이려고 하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경우에 나 자신을 높이려고 무던히 애씁니다.
이러한 우리들에게 예수님께서는“첫째가 되려면,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마르9,35)고 말씀하십니다.
즉 섬기는 사람,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참 어려운 말씀입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우리 자신의 자존심이 실추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겸손에 반대되는 개념은 교만함, 오만함일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결코 오만해서는안 됩니다.
오만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말씀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우리는 오만함보다는 겸손함을 간직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종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겸손은 결실을 맺고 자만은 자기 파괴를 낳는다고 합니다.
토마스 머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겸손의 시작은 축복의 시작이며, 겸손의 완성은 모든 기쁨의 마무리이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나를 높이려고 하지 말고 상대방을 높여주고 인정해주면서 종의 모습으로 살아봅시다.
오히려 축복받는 기쁜 하루가 될 것입니다.
“모든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마르9,35)
출처 : 나날이 기쁜날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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