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체가 이중으로 보인다면 백내장 의심해봐야
스포츠서울 | 기사입력 2008.10.10 10:10
최복순(67.여)씨는 얼마 전부터 시야가 뿌옇게 보여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처음엔 노안이 오는 줄 알고 돋보기를 착용했다. 그러나 돋보기 착용 후에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아 최씨는 당황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백내장일 수도 있으니 안과검진을 받아보라고 권유하는 데, 백내장일까 두려워 선뜻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백내장 그대로 놔두면, 실명은 물론 녹내장 유발하기도
백내장은 안구 내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백내장이 시작되면 사물이 흐려 보인다. 노안 역시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노안과 혼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백내장은 먼 곳까지도 같이 흐리게 보인다는 점에서 노안과 차이가 난다. 밝은 빛 아래서 눈이 심하게 부시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40대 이후 중장년층은 급격한 시력변화가 오고, 안경으로 시력교정이 안 된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백내장 증상이 나타나는 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놔두면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을 유발할 수도 있고, 더 진행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혼탁한 백내장 대신 인공수정체 삽입
검진 후 백내장으로 확진되면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받는다. 백내장 초기라면 일단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는 약물치료를 한다. 하지만 상태를 호전시키는 치료법은 현재로서는 없다.
백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 과정은 이러하다. 우선 백내장 수술이 결정되면 안압, 안저, 인공수정체 도수(A,B Scan) 등을 검사한다. 이어 간단한 내과검사를 받은 후 이상이 없으면 수술 일정을 잡는다.
본격적인 수술이 시작되면 우선 점안마취(안구에 점안약 투여)를 한다. 그런 후 인피니티를 이용해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절개창을 만든다. 절개창의 크기는 2.2mm정도로 작다. 절개창의 크기가 작으면 회복이 빠르고 난시같은 부작용도 적다. 그런 후 백내장을 싸고 있는 수정체 앞 껍질을 동그랗게 오려낸다. 그 다음 1초에 약 4만 번 움직이는 초음파를 이용해 단단한 백내장 덩어리를 조그맣게 쪼개면서 눈 밖으로 빼낸다(초음파 유화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
단초점 인공수정체 VS 다초점 인공수정체
이 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두 가지. 하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이고 다른 하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다. 일반적으로는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많이 쓰인다. 하지만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 중 하나를 선택해 도수를 정해야 한다. 보통 먼거리 도수를 선택해 시술 후 돋보기를 사용한다.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비용은 높지만, 초점이 자동조절 된다는 장점이 있다.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모두 잘 볼 수 있는 것. 전문의와의 신중한 상담 후 환자의 상태와 편의에 따라 인공수정체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수술 시간은 약 20분이 소요되며 수술이 끝나면 바로 회복실로 옮겼다가 주의 사항을 들은 후 퇴원한다. 수술 후에는 색깔이나 물체가 더 선명해지므로 운전이나 산행 등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어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아진다.
단, 완전히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2~3개월 걸리는데 1~2주 간격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 이 기간 동안에는 눈을 세게 문지르거나 충격을 주는 행동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새빛안과병원 박규홍 병원장)

백내장은 안구 내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백내장이 시작되면 사물이 흐려 보인다. 노안 역시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노안과 혼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백내장은 먼 곳까지도 같이 흐리게 보인다는 점에서 노안과 차이가 난다. 밝은 빛 아래서 눈이 심하게 부시거나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40대 이후 중장년층은 급격한 시력변화가 오고, 안경으로 시력교정이 안 된다면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백내장 증상이 나타나는 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놔두면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을 유발할 수도 있고, 더 진행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혼탁한 백내장 대신 인공수정체 삽입
검진 후 백내장으로 확진되면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받는다. 백내장 초기라면 일단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는 약물치료를 한다. 하지만 상태를 호전시키는 치료법은 현재로서는 없다.
백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 과정은 이러하다. 우선 백내장 수술이 결정되면 안압, 안저, 인공수정체 도수(A,B Scan) 등을 검사한다. 이어 간단한 내과검사를 받은 후 이상이 없으면 수술 일정을 잡는다.
본격적인 수술이 시작되면 우선 점안마취(안구에 점안약 투여)를 한다. 그런 후 인피니티를 이용해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절개창을 만든다. 절개창의 크기는 2.2mm정도로 작다. 절개창의 크기가 작으면 회복이 빠르고 난시같은 부작용도 적다. 그런 후 백내장을 싸고 있는 수정체 앞 껍질을 동그랗게 오려낸다. 그 다음 1초에 약 4만 번 움직이는 초음파를 이용해 단단한 백내장 덩어리를 조그맣게 쪼개면서 눈 밖으로 빼낸다(초음파 유화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
단초점 인공수정체 VS 다초점 인공수정체
이 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두 가지. 하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이고 다른 하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다. 일반적으로는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많이 쓰인다. 하지만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 중 하나를 선택해 도수를 정해야 한다. 보통 먼거리 도수를 선택해 시술 후 돋보기를 사용한다. 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비용은 높지만, 초점이 자동조절 된다는 장점이 있다.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모두 잘 볼 수 있는 것. 전문의와의 신중한 상담 후 환자의 상태와 편의에 따라 인공수정체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수술 시간은 약 20분이 소요되며 수술이 끝나면 바로 회복실로 옮겼다가 주의 사항을 들은 후 퇴원한다. 수술 후에는 색깔이나 물체가 더 선명해지므로 운전이나 산행 등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어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아진다.
단, 완전히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2~3개월 걸리는데 1~2주 간격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 이 기간 동안에는 눈을 세게 문지르거나 충격을 주는 행동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새빛안과병원 박규홍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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