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부모의 고통을 알게 될 때 성숙해집니다.
부모의 아픔을 보고 자란 자식은 쉽게 벗나가지 않습니다.
‘가족애’는 미움과 사랑 때문에 울어 볼 때 싹을 틔웁니다.
나이를 먹었다고 모두 어른인 것은 아니지요.
고통의 옷을 입어야 어른이 됩니다.
남을 위해 아픔을 겪어 본 사람이라야 어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몸은 어른인데 생각은 ‘어린애’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어려움’을 피해 다녔기 때문입니다.
고뇌가 없으면 성숙도 없고 발전도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어린이의 신앙’으로 남게 됩니다.
작은 고통에도 휘청거리고 기도와 성사 생활에서는 불평을 내세웁니다.
힘들다고 보채고, 주지 않는다고 투정 부리는 것이지요.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해야 변화를 만납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예수 성심 성월’을 제정했습니다.
주님이신 그분께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모욕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무죄하신 분께서 그토록 황당한 일을 당하셨습니다.
억울함의 극치입니다.
그런데도 받아들이셨습니다.
참아 내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불평하고 외면하려 들면 더욱 모르게 됩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마음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날입니다.
그분을 기억하며 ‘나의 십자가’를 끌어안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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