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충전소/유머게시판

평생웬수

그린빌나 2010. 4. 5. 10:01

76 살 잡수신 할아 버지와 72 살 잡수신 할머니 부부가 나와 할아버지가 문제를 내면 할머니가 문제를 맞히는 '

퀴즈 프로 이다 '

첫 문제 는 '' 마누라 '' 이다

할아 버지 '' 여보 내가 당신 부를 때 뭐라고 부르지 '

할머니 ''응 그거  여보 지 뭐''

할아 버지 '' 그거 아니고 세 글자로 아침이면 내가 부르는 말 있잖여 '

할머니 '' 응 ' 그거 '''' 마누라 '

첫문제는 이렇게 힘들이지 않고 답을 맞혔다 '

다음 문제는 '' 천생 연분 '을 맞히는 문제이다 '

할아 버지 '' 여보 우리처럼  같이 살고 밥도 함께 먹고  잠도 한 이불 덮고 자는 사이를 뭐라고 하지 '

할머니 '' 눈을 까막 거리다 한참 만에 남편을 빤히 쳐다 보며 '' 응 그거 웬수지 뭐여 ''

금방 주위 사람들이 박장대소 하며 금방 웃음바다가 되었다 '

할아 버지 '' 어이 없다는 듯 '' 아니 그게 아니고 우리처럼 자식낳고 50여년 재미있게 사는 사이를 네 자로 뭐라고 혀

할머니 '' 이번은 틀림없이 정답이라는 듯 큰 소리로 '' 응 그거 평생웬수지 뭐 ''

까르르 주위는 웃음 바다가 되고 사회 진행을 하던 아나운서도 웃음을 참지 못 하고 한동안 진행을 못 하였다 '

두 눈을 껌벅이며 쓴 웃음 지으시는 할머니의 모습과 어처구니 없이 머슥해진 할아버지 모습이 너무 머리 속에

생생히 떠 올라 지금도 혼자 그 때 일로 웃곤 하며 자주 그 말은 써 먹는다 '

 

그렇다

서로 그 많은 사람 중에 마주 마주 만나 서로 살 섞어 자식 낳으며 없는 살림 알뜰이 아끼고 모이며 알콩 달콩

살다 보면 미움정 고운정 들어 가고 자식 키워 가르치고 자식 여우 살이 하면서 살아 가는 가장 소중한 사람 '

그 말은 선뜻 부부라는 이름 밖에 더 어디 있겠는가 ?

그런대도 이상 하게도 통계를 보면 여자는 이다음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다시 살겠다는 사람은 3'2 프로 '

너무 깜짝 놀랄 숫자가 아닌가 '

백명중 약 97 명 가까이가 다른 남자와 결혼 하고 싶다는 뜻이 된다 '

그러나 남자는 자기 아내와 다시 살겠다는 사람이 37 프로 ' 백 명중 37 명이 넘는 숫자가 다시 아내와 살고

싶다고 했다 한다 '

그러면 방금 전 할머니가 말씀 하신 '' 평생 웬수 ''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닌가 싶다

부부란 말 정말 신성한 말이고 그 말안에 인간 만사 모두가 농축 되어 있는 함축한 가장 귀한 말이다 '

그러나 그 이 전에 살아 온 지난 날을 생각 하며 '' 평생 웬수 '' 라 생각 할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니 영 뒷 맛이

개운치 않다 '

그러면서 나는 우리 아내에게 어떤 남편으로 남아 있을까 ?

평생 자기 속 내를 보이지 않는 아내에게 한번은 꼭 묻고 싶다 '

나도 당신에게 '' 평생 웬수 '' 냐고 '''''

'삶의 충전소 > 유머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단한 앵무새  (0) 2011.03.08
요즘 아파트 이름  (0) 2010.09.20
똑똑한 죄수  (0) 2010.03.12
하늘나라는 공사중  (0) 2010.01.20
[스크랩] 백문이 불여일견  (0) 2010.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