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나라가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에 이미 와 있다면, 사람들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들어 모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씨앗을 우리에게 가져다주시고, 그 씨앗은 세상 속으로 소리 없이 퍼져 나갑니다.
그 씨앗이 바로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씨앗이 우리 가운데 계시는데도 우리는 그분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나라의 백성을 찾아오셨는데, 그들에게 저항을 받으십니다.
이미 불의하게 변해 버린 사람들과 사회 구조는 하느님 나라의 정의가 사람들 사이에 정착되는 것을 가로막으려 합니다.
이미 씨앗이 뿌려져 움이 튼 싹마저 잘라 버리려 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하느님 나라의 씨앗은 점점 더 번성하여 온 세상 끝까지 나아갈 것입니다.
더러는 하느님 나라의 씨앗을 숨 막히게 하고, 뿌리도 붙이지 못한 채 말라 버리게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수확 철이 되면 어김없이 뿌린 씨를 거두어들이실 것입니다.
그때에 쭉정이로 불태워질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우리에게 뿌려진 하느님 나라의 씨앗을 잘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마음 밭을 잘 일구고 거름을 주어,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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