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묵상

마르타의 신앙고백을 기억해야 한다.

그린빌나 2010. 7. 29. 09:18

마르타의 오빠 라자로가 죽었습니다.

마르타는 하나밖에 없는 오빠를 잃었기 때문에 그 슬픔은 누구보다도 깊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 반쯤은 볼멘 소리이고, 반쯤은 원망에 가깝습니다.

주님께서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고 하시는 말씀에도 가시 돋친 대답을 합니다.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마르타의 소망은 오빠가 지금 여기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난 라자로를 다시 살려 내십니다.

이는 마르타의 신앙 고백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마르타는 주님이 원망스럽지만, 끝까지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랐습니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 과연 그렇습니다. 주님은 그리스도이시며, 부활이시요 생명이십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마련해 주신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미사 때마다 주님의 몸을 모시며, 마르타의 신앙 고백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도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의 힘이 주어질 것입니다.

'종교 >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병이어의 기적  (0) 2010.08.02
사랑  (0) 2010.07.29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열매를 맺는다  (0) 2010.07.23
[스크랩] 4,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0) 2010.07.21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0) 201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