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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어 준다는 것 그것은 사랑입니다

그린빌나 2006. 4. 4. 17:15

두 할머니의 아름다운 베품의 이야기

나눔은 남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닌 내 것을 나누는 것입니다.

댓가를 바라지 않는 할머니의 사랑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하느님이 주신 최대의 선물은 사랑입니다.

참사랑은 이웃을 위해 기도해 주고,어려운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며,

끝까지 용서하고 오래 참아주는 것이며, 또한 함께 기뻐하고 슬퍼해 주는 것이라 하겠지요.

 

1. 사랑은 끝까지 용서하는 것입니다.

2. 사랑은 먼저 화해를 청합니다.

3. 사랑은 낮은자 되어 섬기는 것입니다.

4.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전 재산 사회에 환원 '적지만 값비싼' 기부 타계한 함평 대동

면 박순례 할머니


기초생활수급자로 국가에서 지원하는 생계비로 생활하는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한 시골 할머니가 외롭게 별세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가족도 없이 혼자 생활하다 지난 14일 향년 84세로 숨진 박순례(함평군 대동면ㆍ사진) 할머니는 '많지는 않지만 값비싼'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돌려주고 떠났다.


박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받은 생활비를 아끼고 평생 동안 폐지 수집 등 잡일을 해서 모은 재산으로 2001년 마을회관 건립에 500만원, 정자 건립에 300만원 등 적지 않은 액수를 마을에 기부했다.


또 지난 해에는 시가 1800여 만원의 600여 평 땅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천주교 재단에 맡기기도 했다.


그의 기부가 빛나는 것은 기초생활수급자로 받은 돈을 아끼려 평소 난방을 하지 않고 지내는 등 잘 먹지도 입지도 못하면서 모은 소중한 돈이기 때문이다.


특히 운명하기 직전 평생 저축한 700만원이 든 통장을 면사무소에 기부하면서 '지역을 위해 쓰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그 뜻을 더하고 있다.


박 할머니의 마지막을 지켜본 마을 주민 이남오(35)씨는 "할머니는 지역과 어려운 사람을 위해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평생 외롭게 사셨지만 그 사랑과 봉사의 정신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년간 꼬박모은 600만원...옜소"

 

지난 2일 경북 칠곡군 북삼읍사무소에 이 마을 ‘억척할머니’ 장봉순(83)씨가 찾아왔다. 할머니는 허리춤에서 흰 봉투 하나를 꺼냈다. 현금 600만원. “20년을 꼬박 모았다”며 “커가는 아이들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했다. 할머니는 환하게 웃었지만, 읍사무소 직원들은 몸둘 바를 몰랐다. 몇 사람은 눈물을 글썽였다. 직원 박경미(여·32)씨는 “맞벌이하면서도 힘들다며 아우성친 내가 부끄럽다”고 했다.


장 할머니는 매달 35만원을 받는 기초생활 수급자이다. 가족 없이 20년째 홀로 살고 있다. 집도 6·25 때 피란민용으로 지은 3평 남짓 슬레이트 단칸방이다. 초등학교도 다닌 적 없다.


“정말 힘들게 모은 돈이지만 남을 돕는 게 이렇게 즐거울지 몰랐어. 아프면 병원 갈 돈하고, 죽어 장례 치를 돈은 남겼으니 걱정들 말아요.”


할머니는 17살 때 대구로 시집왔다. 가구점·목공소를 한 남편과 한때 넉넉하게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30년 전 친구 빚 보증을 잘못 서 재산을 다 날리고 남편 따라 북삼읍에 왔다. 남편은 늑막염·결핵을 앓다가 20년 전 끝내 떠나갔다.


“과수원에서 날품도 팔고, 공사장 청소도 했어. 옷도 가전제품도 버린 것을 주워다 썼고. 하루 1만원이건 2만원이건 무조건 모았지.” 할머니는 16년 전 마을금고에 통장을 만들었다.


“없이 사는 나를 도와주는 세상을 위해 언제고 조금이라도 갚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어.” 통장 잔액은 며칠 전 600만원이 됐다.


장 할머니는 “젊은 사람들도 주변을 둘러보고 나눠가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북삼읍사무소는 장 할머니의 장학금을 늘리는 운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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