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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의 굴욕 1,2,3탄

그린빌나 2006. 6. 15. 15:00

차두리 굴욕 1탄 - 호주와 일본의 경기 하프타임때
김성주 아나 : 차두리선수~ 2002년 월드컵때 히딩크 감독이 라카룸에서 뭐라고 지시를 하던가요?
차두리 선수 : 저는 그당시 후보여서 하프타임때 계속 그라운드 벤치에 앉아있었어 죄송합니다.
김성주 아나 : 뭐 죄송할것 까지야 없구요~
차범근 해설 : 제가 다 땀이 납니다
.

 

차두리 굴욕 2탄 - 한국 토고전 시작직전
김성주 아나 : 인터뷰를 하고 오셨는데 기자들이 차두리 선수한테 뭐라고 질문을 하던가요?
차두리 선수 : 아~ 뭐. 이번 월드컵때 참가하지 못했는데 심정이 어떠냐고 묻더군요.
김성주 아나 : 네~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습니까?
차두리 선수 : 아~ 뭐 ~ 글쎄~ 아쉬움도 있죠~.월드컵에서 직접뛰지는 않지만 이렇게 해설을 하면서 다시 한번 더 넓게 객관적을 경기를 보면서 더 많이 배울수 있는기회가 생겨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차두리 굴욕 1탄 2탄에 이은 차차 부자의 굴욕이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6월 15일 밤 10시에 벌어진 스페인과 우크라이나 와의 경기였죠.
스페인의 신예 스타들과 우크라이나의 세계 최고의 골잡이 세브첸코의 격전이 예상된 경기 였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스페인이 전반 2점 후반 2점을 득점하면서 4:0의 스코어로 크게 이겼습니다.
4점차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점수차가 많이 난 경기 였다죠~
이 경기에서도 유감없이 차두리의 굴욕은 돋보였습니다.
점수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우크라이나의 수비수 한명이 퇴장당하면서 우크라이나는 거의 포기하는 경기가 되면서 차두리의 굴욕이 탄생했습니다.
김성주 아나운서 : 차두리 선수도 이렇게 큰 점수차이로 지는경기를 해 보신적이 있으시죠~
차두리 선수 : 네~ 머 저도 하위리그에서 뛰다보니 큰 점수로 지는 경기를 해본적이 있습니다.
......
김성주 아나운서 : 이럴땐 감독의 심정은 어떨까요?
차범근 해설위원 : 네 저도 지는 팀의 감독이였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98년도 월드컵이였죠~
지금은 다 지나간 일이라 이렇게 편히 얘기할 수 있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었죠. 바늘 방석이죠~

^^ 오늘은 차차 부자의 굴욕 입니다.

카메라가 VIP석의 젊은 부부를 전반전부터 몇번을 비추었을때 나는 해설자가 누구인지 가르쳐 주길 바랬지만 번번히 커피를 마시는 모습에 대한 얘기 만 하더군요..
계속해서 몇번을 비추었을때 드디어 차두리가 입을 열었습니다.
차두리 선수 : 스페인의 왕족이죠~ 스페인 경기가 있을때면 자주 구장에 들르죠~ 지난번 유럽 챔피언(?) 경기때도 스페인의 우승컵을 같이 들고 즐거워하는 아주 스페인 축구 매니아죠~
김성주 아나운서 : 차두리 선수 아는 사람이 나오면 그때 그때 얘기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하
차두리 선수 : 아 네~ 머쓱
차범근 해설위원 : 저도 모르고 있었는데 차두리 선수가 알고 있을 줄 몰랐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