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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의 적수는 브라질 오직 한팀뿐

그린빌나 2006. 6. 18. 13:24

스위스는 안중에도 없고

한국팀에 많은 걸 배웠다.

밉지않은 아데바요릌ㅋ

토고에 필적할 팀은 오직 하나. 이름이 뭐라더라…브라질이었던가?


[쿠키 스포츠] 토고팀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가 17일 피파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FIFAworldcup.com)와의 인터뷰에서 자국을 우승 후보로 꼽는 무모한 발언을 해 화제다.

아데바요르는 한국전 패배후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과의 경기에서 여전히 배울 점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분명 많은 교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위스에 대해서는 “스위스는 노련하면서도 강한 팀이다. 스위스에 대한 공격을 두려워 말아야 하며,동시에 강철같은 수비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는 토고팀에 대해 “오토 피스터 감독의 지도 하에서 맞은 독일 월드컵에서는 한국에 일격을 당해 승점을 얻지 못했고, 오는 월요일에 열리는 스위스와의 경기가 사실상의 월드컵 최종전이나 다름없게 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데바요르는 시종 당찬 모습으로 일관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전에서 공격적으로 나갔고 첫 경기지만 일찍 득점할 수 있었다. 스위스 전에서도 같은 전술을 다시 한번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는 아데바요르가 월드컵 전에 평가전을 더 많이 가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다고 보도했다.

아데바요르는 “실력 없는 팀과 경기를 계속하다 보면 대규모의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 우리는 다른 팀을 전혀 벤치마크하지 못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또 한국전에서 퇴장당한 장-폴 아발로 주장에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표했다.

아데바요르는 “그는 너무 힘들어 했다. 이번 월드컵은 아발로가 처음 출전한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가혹한 현실이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스스로가 극복해야만 하며 또한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인터뷰 마지막에 그는 “나는 물론 토고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토고에 필적할 팀으로는 한 팀 정도가 더 있을 뿐이다. 그 팀의 이름이 뭐던가, 브라질이라고 하던가…”라며 대단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는 “그 자신이 2006 독일 FIFA 월드컵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