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 가기 전에 뭘 해야 하나요?
공연을 감상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내용을 잘 아는 것이다. "뭘 보게 될까?"에 대한 기대가 없다면, 공연장에서 느끼고 오는 것도 적어진다. 그러므로 공연장에 가기 전에 먼저 그 내용을 파악해 두는 것이야말로 공연을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공연장에 가는 날
옷차림도 전략이다?!
이 말은 광고의 한 문구이다. 하지만 이 말은 공연장을 찾을 때에도 말이다. 대부분의 공연장은 정장 출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장이라고 해서 폭이 넓은 드레스를 입고, 옆사람의 자리까지 차지하고 앉거나 , 너무 불편한 옷을 입어 옷에 신경쓰느라 공연이 끝난 후 무얼 봤는지 생각이 안난다면 공연 입장료가 너무 아깝다. 간편하고도 예의에 맞는 옷차림... 이것은 공연장에 가는 본인에게도 옆사람에게도 좋은 공연을 감상하기 위한 옷차림의 예의이다.
같이 가기엔 너무 어린 그대?
요즘은 주부를 위해 공연장 밖에 임시 탁아소를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아직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럴 땐 임시로 어린이를 봐주는 시설에 맡기거나, 다른 가족에게 아이를 맡기고 공연장을 찾는 것이 기본 예절이다. 어린이의 입장이 가능한 공연이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양해를 구한 뒤 맨 뒷좌석에 앉아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좋다.
가져 가선 안되는 것들
소리가 많이 나는 비닐 쇼핑백이나 알람장치가 되어있는 시계, 호출기나 휴대전화는 당연히 반입 금지! 공연장은 모든 사람들이 귀와 눈을 한껏 열어놓고 있는 자리다. 이 때 공연의 흐름을 끊는 '삐삐삐'소리... 순간 집중되는 비난의 시선... 생각만해도 식은 땀 나는 상황이다. 유비무환~ 소리가 날만한 물건은 공연장에 가져가지 않거나, 전원을 꺼 놓는 것은 어디서나 무슨 공연을 보거나 다 통하는 가장 기본적인 예절이다.
공연장에 도착해서
30분 전 도착! 늦어도 10분 전 입장.!
늦게 와서 다른 사람의 시야를 가리고, 다른 사람에게 지나가게 비켜달라고 하고.. 이것만큼 짜증나는 일은 없다. 공연이 시작된 후엔 원칙적으로 입장금지다. 30분전에 도착해서 좌석을 확인하고, 10분전에는 자기 자리에 앉아 좋은 공연을 즐길 준비를 하도록 한다.
만일..만일..늦게 왔다면, 그냥 돌아가야 하나요?
대부분의 공연장은 공연자와 관객이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작 이후엔 출입금지다. 그러나 늦게 와서도 입장할 수 있었다면, 빈자리에 앉았다가 휴식시간에 자신의 자리로 이동해야 한다.
식사는 식당에서, 공연장에선 공연만을.
공연을 잘 즐기려면 무대에 시선을 집중해야 한다. 이것은 자신의 경우에도 필요한 자세지만 남이 공연에 열중할 수 있게 해주는 데도 필요하다. 공연의 절정에서 후루룩, 쩝쩝.. 음식물 소리가 들린다면, 무대 위도 엉망이 되고 객석의 관객들도 짜증이 난다. 공연장엔 음식물 반입 절대금지. 먹어서도 안되고, 먹을 수도 없다. 정 배가 고프다면, 미리 휴게실에서 먹고 들어가야 한다.
빈 자리 차지하기 전쟁?
보다 나은 빈자리가 있다고 해서 공연 시작 후에 여기저기서 우루루 이동하는 예가 많이 있다. 이거야말로 꼴불견이고 공연자와 관객에 대한 모욕이다. 이 점부터라도 고칠 건 확실히 고쳐보자.
옆자리 향해 두 팔 벌려, 안쪽은 다 내자리?
비좁은 지하철 안에서 신문을 펼치고 보는 사람은 공중도덕을 모르는 사람이다. 하물며 조용히 공연에 몰두해야하는 공연장에서 잠을 자거나 부스럭 거리며 프로그램을 펴 보는 사람은 공연장에 와서는 안될 사람. 프로그램은 가급적 공연중에 뒤적이기보다 쉬는 틈을 이용해 보도록 한다.
★무용관람
고전음악 연주회와 마찬가지로 춤을 관람할 때에도 박수를 치는 때는 정해져 있지 않다. 제대로 치는 박수는 춤을 추는 사람들이나 보는 사람들 모두를 기분 좋게 한다. 한국 창작춤과 현대 무용, 발레... 박수를 쳐도 되는 때에는 다 다르지만, 고전음악 연주회와 마찬가지로 괴성이나 휘파람은 금지!
★ 한국 창작춤과 현대 무용의 경우
공연도중에는 절대로 박수를 쳐서는 안됩니다. 한국 창작춤과 현대 무용은 하나의 깊은 내면 세계를 보여주는 과정인데, 중간에 박수를 치면 그 순간, 춤이 망가져 버리기 때문이지요^^
★ 발레의 경우
발레는 줄거리나 춤의 골격과는 상관없이 춤만을 볼거리로 즐기는 디베르티스망이라는 장이 삽입됩니다.그리고 솔리스트(주연 무용수)들이 그랑빠, 빠드뒤에 등의 명칭을 붙여서 줄거리와는 상관없는 고난도 기교를 보여주는데 이 한 장면 한 장면이 별 개의 춤이며, 이것이 끝났을 때마다 박수를 치면 됩니다. 대개는 주인공이나 군무의 디베르티스망 장면마다 무용수들이 우아한 동작을 보여주는데 이때 박수로 응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괴성이나 휘파람, 또는 곡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박수를 쳐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템포가 빠른 곡이라고 해서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는 것도 예의가 아닙니다.
★공연 관람 에티켓 요약
보다 나은 빈자리가 있다고 해서 공연 시작 후에 여기저기서 이동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공연자와 관객에 대한 모욕입니다.
공연장에서 잠을 자거나 부스럭 거리며 프로그램 책자를 펴 보는 것, 옆 사람의 대화는 주위 사람들께 실례를 범하는 행위입니다.
공연장엔 음식물 반입 절대금지! 먹어서도 안되고, 먹을 수도 없습니다. 미리 휴게실에서 먹고 공연장에 입장하십시요.
공연도중에 녹음이나 사진촬영은 금물! 무대 위 연주자의 정신을 산만하게 해, 좋은 연주를 망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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