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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인기 독차지-추신수

그린빌나 2006. 7. 31. 13:22
추신수, 팬인기독차지...별명짓기 시작
[스포츠서울 2006-07-31 11:38]
[스포츠서울] 이적하자마자 결승 홈런포를 터트린 추신수(24)가 클리블랜드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굴러들어온 ‘복덩이’ 추신수에게 별명 지어주기에 나섰다.

30일(한국시간) 현재 40개가 넘는 댓글을 통해 다양한 별명이 소개되고 있는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추신수의 성을 딴 ‘추추 트레인(Choo Choo Train)’과 ‘추바카(Choo Bacca)’ 등이다. ‘추추 트레인’은 플로리다의 에이스 돈트렐 윌리스의 ‘D 트레인’과 마찬가지로 추신수의 성에 기차소리를 표현한 의성어를 합친 것. ‘추바카’는 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털복숭이 인물로 큰키와 괴력을 자랑한다. 이밖에 간단히 줄여 ‘추추’로 부르자는 주장이 있고 성대신 이름에서 뽑은 ‘샤이니(Shinny)’, 스즈키 이치로에서 연상시킨 ‘미니 이치로’ 등 다양한 의견이 등장했다.

이적후 첫경기인 지난 29일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팬들은 기차 경적 소리를 의미하는 ‘추~추~’라는 글자와 증기기관차 그림을 담은 피켓을 흔들며 추신수를 응원했다. 김은희기자 e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