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내년 '모기지 보험' 나온다

그린빌나 2006. 10. 9. 09:43
 

내년 '모기지 보험' 나온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모기지보험이 선보인다.

이렇게 되면 무주택자들은 금융회사에서 지금보다 많은 대출을 받아 내집 마련을 할 수 있게 된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사를중심으로 모기지보험 상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삼성화재 등은 판매 시기를 내년상반기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인 젠워스파이낸셜은 국내 모기지보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보험업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모기지보험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출금을 갚지 못해 금융회사가 입은손실을 보험사가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정부의 모기지보험 도입 방안에 따르면 이 보험에 가입할 경우 비투기지역에서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주택을 살 때 현행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0%보다 높은 80%까지 금융회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입 대상은 무주택자이며 1가구 1주택자 가운데 실거주 목적의 주택 매입자도가능하고 대출금은 10년 이상 분할 상환하게 된다.


보험개발원은 모기지보험의 대상이 되는 LTV 60%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액이 2007년 16조5000억원,2008년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모기지보험의 잠재 시장 규모는 일단 비투기지역에 한해 판매가 허용되는 점을 감안할 때 177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과 서울보증보험이 일종의 모기지보험을 팔고 있지만 최우선 변제 소액임차보증금만 보증하고 있다"며 "높은 LTV가적용되는 모기지보험이 나오면 주택 실수요자는 적은 자금으로 내집 마련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모기지보험이 비투기지역에 한해 허용되는 데다 집값이하락하면 손보사의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경쟁적으로 판매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 능력이 큰 외국계나 국내 대형사가 먼저 판매에 나설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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