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갑자기 취직을 했어요 ㅋㅋ
집안일도 하기 싫고~~~~~~~
때마침 집근처 시설에 채용공고가 나서요 ㅋㅋㅋ
힘든 일도 아니고해서 지원했는데
막상 며칠 트레이닝 받아보니 힘들다는 ㅠㅠ
4월부터 정상 출근인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돈 생각하고 열심히 다녀야지 ㅋㅋ
하루 트레이닝 받고 오자마자 남편이랑 같이
가사분담을 해보았어요.
남편이 잘하는 것,
제가 잘하는 것...... 나눠서 ^^
전 판단이 빠른 대신 행동은 좀 느릿하구요 ㅋㅋ
남편은 판단이 매우~~~~~~~ 느린 대신 상당히 꼼꼼해요 ^^;
< 남편이 할 일 >
1. 청소기 돌리기
2. 분리수거 , 쓰레기 버리기
3. 빨래 널고, 개고 정리하기
4. 퇴근 후 옷걸기
5. 파 다듬기 ( 이건 제가 몰래 추가 ㅋㅋ 남편이 파를 정말로 잘 다듬어요. 어제도 파를 사오더니
자기가 알아서 다 정리해주더라구요? 매우 기특 ㅋㅋ)
6. 마트에서 장보기
< 아내가 할 일 >
1. 밥하기
2. 설거지
3. 세탁기 돌리기
4. 걸레질하기
5. 다림질
6. 음식물쓰레기 버리기
7. 베란다, 현관 청소
8. 화장실 청소
* 남편이 따로 적은 항목 : 한 가장의 아내로서 본분을 잊지 않는다.
ㅎㅎㅎㅎㅎ 아이고.. 자기가 또 가장이라고 잊지 말아달라는 멘트를 적어주네요 ;;
제가 할 일이 더 많긴하지만,, 제가 잘하는건 제가하고
남편이 잘하는건 남편이 하고..
사실.. 다른 집들 보면 남편이 이정도로 도와주는 집은 거의 없죠?
가끔씩 피곤하다는 핑계로 남편한테 이것저것 몰래 시키면 되요 ^^;
저희 남편이 깜빡증이 있어서 가끔 기억을 잘 못하거든요 ㅋㅋ
넘 악용하면 안되겠지만, 재미 삼아 ㅋㅋㅋ
돈도 벌고, 집안 일도 좀 줄고, 아주 좋네요.
남편이 회사로 데리러 와서 같이 퇴근하고 집에 오니까
남편이 미리 빨래 다 걷어서 정리해두고
새로 빤 빨래 다 널어놓고.. 어찌나 기특한지......
어제는 장까지 다 봐오고..
오자마자 대파 정리해서 통에 다 넣어두고..
분리수거 한다고 박스도 새로 가져다가 정리해두고..
남편은 아주 잘 지키고 있는데
전 아직이예요 ㅋㅋ
차라리 남편이 여자로 태어났음 살림 하나는 끝내주게 했을텐데..
넘 아쉬워요.. 남편 직장도 괜찮아 보여서 그만두고 살림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돈.때.문.에 ㅋㅋㅋㅋ
나중에 저랑 남편이랑 늙으면
남편한테 살림 맡기고 전 마실이나 다녀야겠어요^^
지금은 남편이 정말로 살림을 하고 싶어하거든요.
나이들면 그때 다 맡기고 전 편안하고 여유로운 노후를 ㅋㅋㅋ
아~ 그날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남편! 가사분담 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가끔 설거지 좀 해주면 안될까?
나 주부습진 걸렸어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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