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강론

사순 제 1주일 - 유혹을 받으신 예수 (김용배신부님)

그린빌나 2008. 2. 9. 10:37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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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 1주일         유혹을 받으신 예수 (마태오 4,1-11)

주님은 오늘 성령의 인도를 받아 광야에서 사십 주야를 단식하십니다. 이것은 인간 예수님이 앞으로 인류 구원 사업을 이루시는 데 어떤 어려움과 시련을 당할지라도 이를 감당해 낼 당신의 의지를 단련시키는 데 그 뜻이 있었으며 또한 당신을 따르는 자들에게도 악마의 유혹을 이겨내는 모범을 보여 주시는 데 그 뜻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으로서 버틸 수 있는 최후의 선까지 가 보셨고 몹시 허기지셨으므로 먹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건 가릴 수 없을 만큼 되었을 바로 그 때였습니다.

악마는 돌을 들고 나오며 "당신이 하느님이 아들이거든 이 돌을 보고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4,13)하며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놀라운 의지력을 보이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십니다.
"사람이 빵(음식)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4,4).
이는 우리 인간들이 먹고 마시는 것, 재물에만 빠지게 하고 그 이상은 생각 못하도록 옭아매 놓는 악마의 유혹에서 우리가 벗어나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첫번째 유혹에 실패하자 악마는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두번째 유혹을 합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뛰어내려 보시오. 하느님이 천사들을 시켜 당신을 받들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실 것이오"(4,6). 그러니까 마귀는 예수에게 하느님의 아들로서의 능력을 한번 과시해 보라고 유혹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쓸데없이 능력을 드러내 보이는 일은 하느님을 떠보는 짓이라고 대응하십니다.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떠보지 말라"(4,7).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아무때나 사람들 앞에 자랑삼아 드러내 보이도록 부채질하는 악마의 유혹에 걸려들지 말아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악마는 두번째에도 실패하자 다시 예수님을 높은 산에 데리고 올라가 발 아래 굽어보이는 세상의 부귀, 영화, 권세 등 세상의 황홀경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당신이 내 앞에 엎드려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4,9)하고 유혹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느님을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기라"(4,10)라는 성서 말씀으로 물리쳐 내십니다.
이는 세속의 부귀, 영화, 권세에 눈이 먼 인간들에게, 인간의 목적은 바로 이 속세의 영화가 아니고 충돌질하는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주야 40일간 음식을 전폐하시어 심신이 몹시 지친 상태에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악마의 유혹을 하느님의 능력의 말씀으로 번번이 대처하신 용단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우리에게도 악마가 수시로 번갈아 걸어 오는 유혹들, 즉 육신의 욕망을 이용한 유혹, 마음의 허영을 이용한 유혹, 속세의 부귀 영화를 이용한 유혹에 속아 넘어가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이 빈손으로 왔던 우리의 본래의 처지를 기억하면서 지금의 상태 이상을 넘보지 않고 그것으로 만족하려 하고 주님께 감사하면서 비록 악마가 허욕의 바람을 넣으며 유혹한다 할지라도 하느님 말씀으로 당당히 물리쳐 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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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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