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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음료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파티마병원 제공)

그린빌나 2010. 4. 23. 09:57

당뇨병과 음료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당뇨병과 커피
많은 사람들이 기호 음료로 마시는 커피!
커피가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은 커피 자체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과 커피를 마실 때 같이 넣은 커피크림과 설탕의 영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커피의 쓴맛은 바로 카페인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커피 한잔에는 10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카페인이 당뇨병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혈압과의 관련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급격하게 혈압이 올라가게 되는데 특히, 커피를 마시고 운동을 하면 혈압이 더욱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에 합병증으로 고혈압이 있을 경우에는 운동시간과 혈압을 측정하는 시간을 피하여 커피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가 당뇨병에 미치는 두 번째 영향은 커피를 마실 때 추가로 넣은 커피크림과 설탕입니다. 커피를 부드럽고 고소하게 섭취하고자 주로 사용하는 커피크림은 주로 야자유로 만드는데, 열량이 높고 포화지방산이 많아서 혈당조절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커피크림대신 저지방우유를 넣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에 설탕을 넣으면 커피의 쓴맛이 완화되어 맛있지만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넣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프리스위트의 경우, 설탕의 1/2분량만 사용하여도 충분히 단 맛을 느낄 수 있으며 GI수치가 19로 비교적 낮으므로 설탕 대용품으로 사용 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커피를 마실 때는 연한 블랙커피로 마시거나,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고 커피크림은 저지방우유로 대체하여 하루 1~2잔 이내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뇨합병증으로 고혈압이 있다면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과 녹차
커피프림과 설탕을 넣은 커피는 한잔에 50Kcal의 열량이 있으나 녹차는 열량이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카테킨, 데아닌 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카페인의 활성이 억제됩니다. 그러므로 녹차의 카페인은 커피의 카페인보다 실제로 몸에 흡수되는 양이 적고 활성도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녹차의 카페인은 녹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과 결합하여 체내에 오래 머물지 않고 빨리 배출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당뇨병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당뇨병과 주스
흔히 무가당 주스라고 하면 설탕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서 마음껏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무가당이란 말은 추가로 설탕을 더 넣지 않았다는 뜻이므로 기존에 주스에 들어있는 당 성분이 혈당에 그래도 반영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토마토 주스200cc(1컵) = 오렌지,사과 주스 100cc(1/2컵) = 귤 1개 = 50칼로리'이므로 개인별 처방 열량에 맞춰 주스의 섭취량도 조절해야 합니다. 주스보다는 생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데 그 이유는 생과일의 섬유소 함량이 주스보다 훨씬 많아서 혈당의 상승속도가 완만해지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병과 그 밖의 음료들
섬유음료, 탄산음료, 비타민 음료, 이온음료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음료수들은 종류에 따라서 열량이 매우 다양합니다. 엽차류의 경우는 0Kcal이지만, 그 외의 음료는 관능적인 면을 고려하여 추가로 당을 첨가하였기 때문에 분명히 혈당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 과일(일정량)을 비롯하여 영양적으로 균형적인 식사를 실천할 수 있다면 추가로 음료수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갈증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열량이 거의 없는 엽차류를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