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위스전 심판은 아르헨티나 베테랑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의 운명이 달린 스위스전 주심으로 아르헨티나 출신 심판이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한국-스위스전에 아르헨티나 출신 교육자이자 시인인 호라치오 엘리손도 심판이 결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엘리손도 심판은 만 42세로 국제심판 경력이 13년차나 되는 베테랑 심판이다. 지난 10일 독일-코스타리카전 개막전을 맡는 등 국제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본선에서는 한국-멕시코전의 대기심을 맡았다. 당시 김호곤 감독이 이끌던 한국팀은 김정우의 결승골로 멕시코에 1-0 승리를 거뒀다.
2003년 아랍에미리트 세계청소년(U-20)축구대회 한국-일본전, 한국-파라과이전에서도 심판을 봤다. 그때 한국은 일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파라과이에게는 0-1로 무릎을 꿇었다. 반면 스위스는 엘리손도 심판과 인연이 없다. 엘리손도 심판은 자국에서 체육교사로 재직중이며 취미로 시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의 모국인 스위스에게 심판들이 유리한 판정을 내리고 있다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면서 편파판정 가능성은 한국-스위스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일단은 큰 경기를 많이 맡고 능력을 인정받는 베테랑 심판이라는 점에서 한국으로선 다소 안심이 될 전망이다.
한편, 부심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다리오 가르시아와 로돌포 오테로 심판으로 정해졌다.
[한국-스위스전 주심을 맡을 아르헨티나 출신의 엘리손도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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