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그린빌나 2007. 12. 10. 14:54

 


 

 

 

감은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고 설사에 특효를 보이며 고혈압에는 간식으로 좋은 식품이다.

  
 

성분과 약성

 

감의 영양 가치는 매우 높다. 수분이 83% 정도로 다른 과일에 비해 적은 편이며 당분이 14% 이상으로 대단히 많다. 당분의 대부분이 포도당과 과당이어서 소화 흡수가 잘된다. 곶감에는 45% 가량이나 되어 그야말로 고열량 식품의 대표적인 식품인 것이다.

비타민A의 효과를 나타내는 카로틴도 많은데 비타민A 는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며 피부를 탄력있고 강하게 하는 특성이 있는 영양소이다. 비타민C도 사과보다 6배나 더 많다. 그러나 다른 과일이 많이 가지고 있는 신맛이 적다. 신맛을 내는 유기산인 구연산과 사과산이 겨우 0.2% 밖에 안 들어 있기 때문이다.

감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은 타닌이다. 이 타닌이 물에 잘 녹는 수용성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떫게 느껴진다. 그런데 단감, 곶감이 단맛을 갖는 것은 타닌이 물에 안 녹는 불용성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 타닌은 많은 약리작용을 해서 감은 예로부터 설사를 멎게 하고 배탈을 낫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 외 타닌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지혈작용. 피를 토하거나 뇌일혈 증세가 있는 환자에게 좋다.
    점막 표면 조직의 수렴작용을 통해 설사와 배탈을 멎게 하고 폐결핵, 기관지 확장, 폐종양, 자궁출혈, 치질 등으로 인한 체내출혈을 억제하는 지혈효과가 매우 우수하다.
  •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도 있어 순환기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좋다. 고혈압인 사람에게는 훌륭한 간식이 된다.
  • 위궤양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타닌의 수렴작용이 효과적이다.
  • 숙취를 예방하고 숙취를 풀어준다.
    알코올의 약10%는 오줌과 호흡을 통해서 몸 밖으로 빠져나가고 그 나머지는 산화 되어야 하는데 당질이나 지질 같은 식품성분은 몸의 어느 곳에서나 산화되나 알코올은 간에서만 산화된다. 이 알코올의 산화분해를 도와주는 영양소가 당분으로 과당, 비타민C와 콜린으로 이 성분을 감이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활용법

 


⊙ 감잎차
감잎차의 제조법은 [건강특급][보조제 특선▷감잎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감식초
감은 우리나라 중부이남에서 자라는 식물로서 그 열매와 잎, 꼭지 등이 모두 여러 용도의 치료에 쓰이는 귀한 나무이다. 또한 감은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비타민C는 콜라겐이라는 섬유단백질을 합성해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줌으로써 고혈압 등 혈관계통의 질병과 심장병 등 순환기 계통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감식초는 음식의 PH를 저하시켜 그 보존기능을 상승시키고, 신맛에 의해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함으로써 입맛을 돋구고, 인체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여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만드는 법]
감식초는 푸른 감이나 익어 땅에 떨어진 감으로 할 수 있다.
② 특히 잘 익은 감을 따서 항아리에 담아 약간의 감식초 원액을 첨가하여 약 1년간 발효를 시켜야 한다.
③ 월동기간에도 18~22℃의 온도를 유지시켜 주어야 하고, 항아리를 밀봉할 때는 무명베 천으로 봉하여 공기의 소통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③ 감식초는 천연구연산을 다량 함유해 살균작용이 강하고, 소화액 촉진과 체질개선 작용이 강하다. 양념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주의사항 및 활용예

 

※ 주의 사항

  • 타닌과 같은 수렴제는 체내에서 점막 표면의 조직을 수축시켜 설사를 멎게 해준다. 그러므로 변비가 있는 사람은 감을 먹지 말아야 한다.
  • 빈혈이거나 저혈압인 사람은 감을 먹고 싶어도 안 먹는 것이 현명하다. 식품으로 공급된 철분이 체내에 흡수되기 전에 타닌과 만나면 타닌산철이 되고 만다. 이 타닌산철은 사람이 이용할 수 없어 철분 결핍현상으로 적혈구 생성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빈혈이 되면 몸이 차질 수 밖에 없다.

 

출처 : 겨레의 자연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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