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당뇨를 예방한다!

 

[전남] 쌀로 당뇨를 예방한다!

우리 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농법의 친환경쌀과 기능성 쌀이 잇따라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방의 한 자치단체에서 혈당을 낮추는 기능성 쌀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노란 빛깔의 쌀들이 가공기를 통해 쏟아져 나옵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토대로 오랜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된, 당뇨를 예방하는 기능성 쌀들입니다.

시식회장에서도 기능성 쌀은 단연 화제입니다.

빛깔부터 냄새, 그리고 혈당을 낮추는 기능까지, 소비자들은 높은 관심을 나타냅니다.

농산물 수입개방의 거센 물결과 쌀문제에 고심하던 무안군은 지역업체와 공동으로 친환경 농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동시에 소비하고 나아가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기능성 쌀의 개발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인터뷰:나억수, 전남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과장]"WTO 출범과 한미 FTA 등 농업문제가 심각한데 특히 쌀문제 자체 해결을 위해 지역 쌀과 양파를 이용 당뇨쌀을 개발..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쌀은 당뇨에 효능이 높은 양파를 주원료로 만든 추출물을 삼투압 방식으로 주입시켜 대표적 성인병인 당뇨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안군은 출시에 앞서 한국식품연구원에 의뢰해 흰쥐를 이용한 임상실험을 거쳤고, 6주 만에 10.5% 가량의 혈당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인터뷰:김교선, (주)하이즈 대표]"무안 황토랑쌀에 이번 연구로 나온 물질을 투여, 밥 지을 때 일정 숙성까지 효과 가져와 일반인이나 당뇨 있는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 될 것..."농업경쟁력 확보와 쌀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이같은 기능성 쌀이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오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