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연의 아침엽서

습관 동아보기

그린빌나 2006. 9. 4. 09:26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운동, 일 미리 계획하기...
이런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21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을 일곱 번 정도 반복하다 보면 몸에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사실 21일이란 어미 닭이 알을 품어 병아리로 탄생을 시키는 시간이기도 한다. 그만큼 습관을 바꾸는 것이 힘들지만 몸에 익숙해지면 그것만큼 삶을 편한 것도 없다. 흥미로운 것은 가끔씩 자신의 습관을 점검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그게 좋은 습관인지 나쁜 습관인지 의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가끔씩 자신의 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독일의 작가 에리히 케스트너가 친구들과 밤늦게 열차 안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친구가 피곤한지 쿠션에 기대어 잠이 들었다. 곤히 잠에 떨어진 친구 때문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10분쯤 지났을까? 그 친구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조끼 주머니를 뒤져 약통을 찾아냈다. 약을 먹은 친구는 금방 다시 잠에 골아 떨어졌다.  케스트너를 놀라게 한 것은 친구가 그 약통을 꺼내면서 이렇게 중얼거렸다는 사실이었다.

“큰일날 뻔했어. 하마터면 수면제를 먹지 않고 잘 뻔했군!”

'유상연의 아침엽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서하고 용서받기  (0) 2006.09.04
일기장  (0) 2006.09.04
진실보다 중요한것  (0) 2006.09.04
특별하다는 것  (0) 2006.09.01
젊게 사는 법  (0) 2006.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