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그린빌나 2006. 10. 27. 14:08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


단지 백신프로그래머의 최강자로 알고 있던 그를 이 책을 통해서 그의 마인드와 그에게 배울 수 있는 여러 가지들을 알게 되었다.


그가 의대출신이라는 것도 놀라웠지만, 그의 정직한 경영 또한 놀라웠다.

그에게 여러 가지 루머들이 붙고 여러 가지 거대한 제안들이 들어왔지만, 그의 확고한 마음가짐과 10년을 내다보는 그의 시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선택의 순간들이 들어오고 우리는 이때마다 선택을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며 살아가듯, 안철수에게도 의학박사의 길과 컴퓨터 보안자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 고민을 하게 된다. 그는 우리나라에 아직 미개척지인 컴퓨터 보안을 택하여 한국 최초이자 최고의 컴퓨터 보안 프로그래머가 된다.

그는 사장이 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순간순간들을 경험하며 그 순간들을 기록하고 글을 쓰면서 어려움을 정면 돌파하는 길을 택한다.

닷컴열풍이 불 때나 외환위기 일 때 그는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그의 소신대로 사업을 진행시켜 나갔다.


그의 ‘삶의 원칙‘은 나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게 하였다.


첫째. 매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둘째.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셋째.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넷째.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며, 외부 평가에 연연하지 않는다.


다섯째. 항상 자신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며, 조그만 성공에 만족하지 않으며, 방심을          경계한다.


여섯째.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곱째. 천 마디 말보다 하나의 행동이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


언뜻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며 쓸 수 있는 말들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생활 하나하나에 그의 원칙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왜 성공하는 사람들이 다른가 라는 것을 알게끔 해 주었다.


항상 나도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외부 평가에 안연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떤 일을 시작하다가 조금이라도 나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금방 휘둘리는 날 볼 때 좌절하기도 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내가 잘 하는 일이 있음 금방 우쭐해 하는 등 감정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그의 원칙대로 기본에 충실하고, 방심을 경계하는 그의 원칙을 따르고자 노력을 해야겠다.

물론 그가 말하듯 자기가 살아가는 방식이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기에 나의 삶의 방식과 목표에 맞게 적절하게 삶의 원칙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그는 도요타의 T자형 인재를 본 따 A자형 인재상을 만들어 나갔다.

A자형 인재상이란  사람 인(人)자와 그 사이의 선(-)으로 구성되어 있는 글자라고 보고, 한 분야의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상식과 포용력이 있는 각 개인들(人)이 서로 가교(-)를 이루어서 하나의 팀으로 협력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 다르게 해석하면 A자를 삼각형(△)으로 보고, 바람직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는 위미를 담고 있다.

즉 전문성, 인성, 팀워크 능력이 삼각 구도로 균형을 이루어야만이 바람직한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도요타와 개념적으로 유사한 ‘직종별 전문가 제도’를 도입하였다.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직 차원에서 전문가들이 전문가로서 계속 클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전문가로서 임원의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그는 도요타의 방식을 따오긴 하였지만 그의 조직의 문화와 경험에 따라 수정하여 시행하였다.

또 그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많은 사람이 쉽고 안전하게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만든다’ 는 존재 의미와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 존


중과 신뢰로 서로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연구개발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고객의 우선과 조직 간의 융합을 강조하였다. 올바른 인재관리가 CEO로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을 알게 하였다.


그는 IT강국으로서 나아가기 위하여 몇 가지 방향을 제시하였다.

벤처사업의 육성과  국가 인프라 구축(지식정보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환경, 잘못된 시장 환경을 바로잡기 위한 정책과 제도), 정보보호와 국가와 학계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제시하였다.

인터넷 보급률과 IT산업의 발전은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해주는 여러 가지 장치들이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할 만하다. 특히 소프트웨어는 당연히 공짜라는 국민적 인식과 바이러스 감염보호의 중요성과 정보를 보호하는 국민적인 인식전환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우리 세대들에게 ‘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의 CEO입니다’ 라는 모토 아래 여러 조언들을 아끼지 않았다.

그 중 ‘열심히 사는 것의 의미’에서 나는 곰곰이 생각게 하는 글이 있었다.

2003년 이라크 전쟁이 한창일 때 종군여기자가 쓴 기사내용이다.

미군 총대령이 기자를 찾아와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기자는 반반이라고 답하자 그의 일화를 얘기해 주었다.

그가 한국 비무장지대에서 총격을 받고 상관에게 자리이동을 원하자 상관은 그에게 여기서 도망치면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항상 도망만 다닐 것이라고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다는 것이다.

그는 “당신이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다’ 라고 생각하고 돌아간다면 지금 그은 선이 평생 당신의 한계가 될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옳다고 판단하는 일을 하십시오.”

라고 했다고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이 기자처럼 나도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면서 나의 한계를 시험해보려는 것이 매 순간 존재한다.

어떠한 환경에서든 극한 상황이라고 나의 한계를 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더욱 더 발전해 나가는 나 자신을 발견해 나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을 하면서 나의 뜻대로 되지 않고 나의 주어진 환경을 많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좌절감에 빠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금 생각을 하게 보면 나보다 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더 넓혀 나가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많이 반성하게 된다. 나도 이제는 10년 후의 나의 모습을 그려나가며 조급해 하지 않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갈 것이다.


CEO 안철수가 우리에게 던져주고자 한 메시지는 훌륭한 CEO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개개인에게 삶의 목표와 삶의 원칙을 정하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전달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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