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스케일링 바로알기

그린빌나 2006. 7. 16. 07:02
스케일링 바로알기
치과의사
허영구
허영구 홈페이지
알기쉬운 스케일링

스케일링은 한 마디로 잇몸질환과 충치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치태는 치아 표면이나 치아 주위 조직에 달라붙어 있는 음식물이나 세균덩어리를 말하며, 오래 방치된 치태가 단단하게 굳어져 냄새가 나게되는 치은염을 유발시킵니다.
또 이 염증이 치아 주위 조직에까지 미치게 되면 치주염이 됩니다. 치주염이 심해지면 치아 뿌리 쪽으로 염증이 심해지고 치아가 많이 흔들리게 되어 치아를 뽑아야만 하는 경우가 발생되는 데 이것을 풍치라고 합니다. 이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치아관리를 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스케일링으로 예방하는 것도 필수임을 알아야 합니다.

스케일링할때 알맞은 빈도 및 횟수

스케일링은 단순히 더러운 치아를 깨끗이 청소해주는 미용술이 아니라 구강 위생 관리 및 치료에 아주 중요한 수단이며 스케일링만으로도 초기 잇몸질환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마다 한 번씩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지만 칫솔질의 정확성이나 잇몸상태 등에 따라 치석이 형성되는 기간이 다르므로 치과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일반적인 경우 : 1년에 2회 정도

■ 흡연자 및 잇몸병이 있는 경우 : 1년에 4회 정도

■ 30대 후반 이후 : 치주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검진이 필수이며 증상에 따라 적절히 스케일링 등의 잇몸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스케일링에 관한 오해

-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깍여 시리므로 안 하는 것이 좋은가요?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에 붙어있는 치태 및 치석을 진동으로 제거하는 치료로서 치아 자체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스케일링을 한 후에 이가 시린 것은 두껍게 붙어 있었던 치석을 다 떼어내 치석이 덮고 있던 치아뿌리가 노출되기 때문에 찬물에 닿을 경우 시리게 되는 것으로 시일이 지나면 원상 회복됩니다.

- 스케일링을 한 번 하면 자꾸해야 하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 좋은가요?

이는 세수를 한 번 하면 자꾸 해야 하기때문에 아예 세수를 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치석을 제거하지 않으면 음식물 찌꺼기가 그 표면에 침착하기 쉬워서 세균덩어리인 치석은 더욱 커져 잇몸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깨끗한 치아 표면은 치태가 형성되기 어려워 치석의 증가를 막기 때문에 세균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치과의사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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