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연의 아침엽서

왜 분노할까?

그린빌나 2006. 9. 21. 09:53
왜 분노할까
어떤 의사가 ‘분노’와 ‘수명’의 상관관계에 관심을 갖고 오랜 연구를 했다.


그 결과 '화를 내면 뇌 속에서 해로운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게 되고, 심할 경우 생명까지 앗아간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연구 결과를 학회에서 발표하게 됐다. 그런데 그의 발표를 듣고 있던 후배 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논문 내용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화가나기 시작한 그는 자신을 비난하는 그 사람을 향해 고함을 질러대며 맞섰다. 한참을 다투던 그는 분을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 버렸다. 자기 연구결과를 스스로 생생하게 증명한 셈이었다. '자전거 도둑'으로 널리 알려진 비토리오 데 시카라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도덕적 분개는 대부분의 경우, 2%의 도덕의식과 48%의 분노, 그리고 50%의 질투로 이루어져 있다



등록일 : 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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